
오래전 한 잡지에서 읽은 유머입니다.
머리카락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사람이
미용실에 들어와 자리에 앉았습니다.
미용사는 잠시 당황하며 어떻게
해드릴지 물었습니다.
손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통 없이 내 머리를 당신 머리처럼 만들어준다면
큰돈을 드리겠소."
미용사는 망설임 없이 머리를 깎는 기구를 들어
자기 머리를 갂기 시작했습니다.
미용실 바닥에는 어느새 수북이 흩어진
머리카락만이 남았습니다.
손님은 거울을 바라보았고,
미용사도 잠시 그 모습을 함께 바라보았습니다.
결국 미용사가 한 일은 자기 머리를 손님 머리처럼
만든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착각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같다고 해서
같은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선택했는지에 따라
그 일의 무게는 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