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바로 앞에 새똥이 하늘에서 떨어지네요. 한 발자국만 더 갔으면 그대로 머리에 직통인데..다행히 옷도 머리도 모두 다 안전했습니다.
위를 올려다보니 나무위에서 비둘기께서 모르쇠를 시전하고 계시는 군요. 태어나서 비둘기 배쪽은 또 처음 보는 듯. 잡아서 본 거 빼곤.
위험이 왔는데 아슬아슬하게 피한게 행운인 건 지, 아니면 위험이 아예 안 와야 행운인 건 지. 헷갈립니다.
예전에 새똥 공원의자에 있다가 한 번 머리에 맞았는데...그 냄새가 잊혀지지가 않아요. 이건 본능적으로 똥이란 느낌보단 독이란 느낌이 들어서. 요소로 내보내지 않고 요산이라니까 진짜 독이라 생각해도 맞는 말이기도 하고요.
별것도 아닌 일에 생각 많이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