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래픽카드 가격 보면 진짜 정신이 아득해지는데, 화려한 건 포기하고 성능에만 충실한 진짜 실속형 제품 하나 건진 것 같아서 글 써봅니다. 제가 뭐 벤치마크 점수 이런 거 잘 모르고, 그냥 제가 써보면서 느낀 점 위주로 허접하게나마 남겨볼게요.
일단 박스부터 보면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저 디앤디컴 스티커 있죠? 3년 무상 케어 서비스 저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래픽카드가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AS 하나는 일단 든든해 보여서 마음이 놓이네요.
박스를 뜯어보면 그냥 깔끔 그 자체입니다. 무광 블랙으로 쫙 빠진 게 되게 차분해 보여요. 요즘 막 엄청나게 화려한 거 많은데, 그런 거에 비하면 좀 심심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이런 단정함이 좋더라고요. 3팬짜리라 쿨링은 뭐 문제없을 것 같고, 마감도 그냥 이 가격대 생각하면 꽤 괜찮은 편이에요.
팬 중앙에는 파이썬 라인업이라서 그런지 뱀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이건 뭐 좋아할 분도 있고 싫어할 분도 있겠지만, 저는 실물로 보니까 싼 티 안 나고 은근히 고급스러워서 마음에 들어요. 백판넬 두께도 그냥 적당히 튼튼해 보이고요.
케이스에 장착해 봤는데, 측면에 그냥 흰색 글씨로 GEFORCE RTX라고만 불이 들어와요. 진짜 이게 끝입니다. RGB 화려하게 튜닝해서 반짝반짝하게 만들고 싶은 분들한테는 꽝이겠지만, 저처럼 RGB 안 좋아하거나, 올블랙으로 깔끔하게 맞추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딱인 것 같아요. 디자인이 튀지 않아서 어디에나 잘 어울릴 것 같고요.
그냥 요즘 게임 하나 돌려봤는데, 생각보다 조용하고 프레임도 잘 나오더라고요. 전문가분들이 올린 벤치마크 리뷰 보면 더 정확하겠지만, 그냥 일반적인 유저 입장에서 쓰기에는 성능도 이만하면 충분한 것 같아요.
화려한 디자인이나 RGB는 포기하고 AS 잘 되고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진짜 가성비 챙기는 분들한테 이 제품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