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밀린 월세

IP
2026.07.05. 07:38:00
조회 수
174
12
댓글 수
10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밀린 월세




오늘도 주인집 불이 꺼지는 것을 본 후에야 집으로 들어갑니다.
월세를 못 낸지 벌써 두 달째.

4년간 이 집에 살면서 단 한 번도 월세를 밀려본 적이 없었는데,
실직은 저를 이렇게도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두 달 전 일하던 동물병원 원장님이
어느날 저를 불렀습니다.

“미안한데 말이야. 여기서 일하기엔 나이가 좀…”

서비스업종에 일하려면 친절함이 우선이지
나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이 틀렸나봅니다.

어떤 직장에선 다른 어떤 것보다
젊고 예쁜 여성이 채용의 기준인가 봅니다.

그 동안 월급도 많지 않았고,
한 달 벌어 한 달을 겨우 살았기 때문에
실직 후 월세는커녕 당장 끼니를 해결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저에겐 눈물을 흘리는 것도 사치였습니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 잘하고 있는 걸로 알고 계신
부모님께 손을 벌려 실망시켜 드리기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두 달째 집주인을 피해 도둑고양이처럼 살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 겨우 아르바이트를 구했지만,
월급을 받으려면 한 달이나 남았으니
이 짓을 한 달은 더해야 하는데
어떤 집주인이 가만히 있을까 싶었습니다.

 똑똑똑!

누군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없는 척 하기엔 이미 늦었고, 전 조심스레 문을 열었습니다.
역시나 집주인 어르신이었습니다.

“불이 켜져 있길래 왔어요.”

잔뜩 긴장해서 어르신 앞에 서있는데
손에 들린 김치를 내미셨습니다.

“반찬이 남았길래 가져왔어요.”

제가 오해할까 봐 오히려 조심스러워하는
어르신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제서야 그 동안의 사정을 말씀 드리고
고개 숙여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 것 같았어
요즘 집에 계속 있길래 뭔 일이 생겼구나 했거든.
걱정 말아요. 지금까지 살면서 월세 한 번 안 밀렸는데
내가 그렇게 박한 사람은 아니우.”

환한 미소를 지으며 돌아가시는 그 모습이
어찌나 크게 느껴지던지..

그런 어르신 덕분일까요?
전 직장보다 좋은 조건의 직장을 구해서
지금 열심히 일하며 살고 있습니다.
월세도 꼬박꼬박 내고 있고요.
어르신의 그 따뜻한 마음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

요즘 같은 세상에 가족도 아닌 타인을 믿는 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내가 먼저 믿어주지 못한다면,
상대방도 나를 믿어주지 못할 것입니다.

악순환이 되겠지요.
작은 믿음부터 실천해 보세요.
언젠가 큰 믿음이 되어 당신의 인생에 행운으로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최신 글 전체 둘러보기
1/1
미쳐버린 메모리에 편승한 더 미친 황치즈 근황...=_=,;; (1)
그러고보니 오늘 삼성온누리 마지막날이네요 (1)
보라빛 우베 음료가 떴어요! (1)
꽝의연속 (1)
변태같은 놈의 게시글에 낚인 네이버 AI의 폐해 (3)
'짱구 엄마' 강희선 성우가 별세하셨네요 (5)
지포스 그래픽 카드끼리도 색감차이가 있네요.. (5)
일요일 오후네요 (5)
[주간랭킹] 지난 주 다나와 주간활동순위는 전주 대비 13계단 상승한 8위 입니다. (9)
자유게시판에서 (7)
동생 노트북 새로 산 기념으로 윈11 설치파일 만드는데 (7)
노트북을 처음 사용하기 위해서 윈도 11을 설정하다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설정에서 막혀버렸네요. (6)
지난주 활동순위 2계단 오른 23위 (9)
쉬는 시간 되세요. (6)
[지나가는 타임] 지난주 랭킹. ~ (15)
러시아 주차장 알박기 (12)
지난 주 주간 랭킹보다 7계단 올라서 9위네요. (11)
“소변 볼 때마다 악!”…병원 갔더니 방광서 1.3㎏ 초대형 결석 발견 (15)
습도 높고 흐린 날씨에 일요일이네요. (6)
밀린 월세 (10)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