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전부터 벌써 후덥지근한 게 심상치 않네요. 아직 점심시간 되려면 한참 남았는데 벌써부터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오늘은 삼계탕으로 결정했습니다.
말복도 한참 남았는데 이 정도로 더우면 슬슬 보양식 생각이 나는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회사 근처에 괜찮은 삼계탕집이 하나 있는데 뚝배기 뚜껑 열면 올라오는 김에 안경부터 뿌옇게 되는 그 집입니다. 인삼이랑 대추 몇 개 씹으면서 국물 한 숟갈 뜨면 이 더위도 좀 버틸 만해지는 느낌이더군요.
가격은 예전보다 확실히 올랐습니다. 몇 년 전엔 만 원 안팎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만오천 원은 기본으로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뜨거운 거 한 그릇 먹고 나면 땀 쫙 빼고 오히려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이라 여름마다 결국 다시 찾게 되네요.
옆자리 동료한테 오늘 점심 삼계탕 어떠냐고 물어보니 이 더위에 뜨거운 걸 왜 먹냐고 하더군요.
이열치열파랑 시원한 거 먹자파랑 갈리는 것 같은데,
다들 이런 날씨엔 점심 메뉴 뭘로 챙겨 드시는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