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커뮤니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본 글인데 좀 신선해서 가져와봤습니다.
레딧에서 최초로 나온 글인 것 같네요...
내용인즉슨 어떤 분이 면접을 봤는데, 초반엔 이전 직장 경력이나 이직 사유 같은 흔한 질문들이 오갔답니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요. 근데 인사 담당자가 갑자기 "지원자를 더 잘 파악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챗지피티 쓰냐고 물었다는 거예요. 쓴다고 하니까 그 자리에서 폰으로 앱을 켜달라고 했답니다.
그러고는 "내 이전 대화 기록들을 바탕으로 나의 행동 성향을 분석해줘" 이런 프롬프트를 쳐보라고 했다는군요. 일종의 디지털 인성검사라면서, 결과 나오면 같이 보면서 얘기하자고요.
이 부분에서 좀 소름이었습니다. 챗지피티에 뭘 물어봤는지는 진짜 개인 영역인데, 그걸 면접장에서 대놓고 보여달라는 게 좀 과하다 싶더라고요. 글쓴이도 정중히 거절했다는데, 그 이후로 분위기가 확 식으면서 형식적인 질문 몇 개 더 하고 30분도 안 돼서 면접이 끝났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거 보면서 저도 좀 복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AI 활용 능력 보겠다는 취지는 이해가 가는데, 대화 기록 자체를 까라는 건 이력서에 일기장 첨부하라는 거랑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식으로 면접 보는 경우가 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특이한 케이스인 건지 궁금하네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