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한평생을 살아가며 옷깃을 스치고
인연을 맺는 사람은 수없이 많습니다.
어린 시절을 함께한 가족과 학창 시절의 친구,
사회에서 마주친 동료와 이웃,
그리고 다양한 모임을 통해서 함께한 이들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무수히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뇌리와 가슴속에
또렷하게 남는 얼굴이 있습니다.
내가 힘들 때 따스한 온기와 위로를 건네준 사람이거나,
반대로 지우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남기고
떠난 사람입니다.
여기서 한 번쯤 깊이 돌아보아야 할 것은
'입장의 전환'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그렇게 기억하듯,
나 역시 타인의 기억 속에 둘 중 하나의 모습으로
남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의 기억 속에서
나는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 사람일까요,
아니면 씁쓸함을 남기는 사람일까요?

오늘 잠시 스치는 만남에도,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소중한 사람에게도
따스한 온기와 행복한 기억을 함께 전하는
향기로운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