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10월이 무르 익어 갑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추적 추적 비가 내리고
아직도 계절이 여름을 잊지 못하는지
날씨가 갈피를 못잡고 여름의 끝자락을 물고 늘어 지는 것 같네요.
길을 가다 보면
어느집 담장 너머 주황색으로 물들어 가는 감들이 보이는데
긴팔을 입기도 그렇고 짧은 팔을 입기도 그런
어중간 한 날씨 탓에
계절의 감각을 잊어 버렸습니다
하늘이 높고 푸른 시절도
이제 얼마 후면 지나갈 텐데
아직 할 일은 많고 이루어 놓은 것은 없으니
조금은 머뭇거려지는 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