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할배와 건전지

IP
2023.05.30. 09:35:50
조회 수
988
13
댓글 수
13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할배와 건전지


다섯살짜리 손자와 같이 사는 영구 할배가

장날 읍에 가는 날이었다.

할매가 할배보고 건전지를 사오라고 했다.

"영감!,

벽시계에 넣을 건전지 하나 사와요."

"얼마만한 거?"

"고추만한 작은거요."

장난기 많은 영구할배 대뜸

"누구꺼 말하노... 내꺼가?... 영구꺼가?..."

이것을 금방 알아들은 할매도 맞받아친다.

"영감걸루 사와요."

(할매 혼잣말 ; 하이고 ~~~ 영구 것 만도 못하면서......)

문밖을 나서던 할배 다시 들어와서 하는 말

"근데 섰을 때 만한 거?...

아님 죽었을 때 만한거?..."

화가 잔뜩 난 영구할매

"아무거나 사와요!...

섰을 때나 죽었을 때나 똑 같으면서."

(할매 혼잣말 ; 아고, 요새는 서지도 않으면서.....)

장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 하고

놀기도 하고 술도 한 잔 걸치고 왔는데

정작 건전지 사는 것은 잊어 먹었다.

할매한테 잔소리를 어떻게 듣나 궁리하던 할배

"옳지!~~~" 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영감 ! ... 건전지 사왔나?"

"몬사왔다"

"와?"

"건전지 파는 가게 아가씨가 내꺼 만한 거 달라 그랬더니

할배께 얼마 만한지 봐야 준다 카더라.

그래서 안 보여주고 그냥 왔다.

나 잘했제 ? "

다음번 장날에도

할배는 건전지 사는 걸 또 잊어 먹었다.

"에그 죽었네...... 할멈 잔소리 우에 듣노 ! "

"건전지 사왔나 ?"

"몬 사 왔다."

"와 ?"

"내가 건전지를 사려고 가서

창피 한 것 무릅쓰고 아가씨 한테 내 걸 보여 줬드만

실컨 보고는 아가씨 하는 말이



’꼬부라진 건전지는 없다’
카더라."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유머게시판 최신 글 전체 둘러보기
1/1
- 우스개 소리 -
맛있을수 밖에 없는 떡볶이 (3)
논란중인 배민 배달원 미션 (1)
실시간으로 대한민국 근황 (2)
1인운영 편의점 (2)
어메이징한 슛 (5)
정수기 (4)
종이 슬라이싱 (4)
댕댕이용 카시트 (7)
아파트 플래카드 레전드 (10)
방에서 남자친구와.... (6)
간호사가 잘 못했네 (7)
런던에 생긴 한국식 중국집 (10)
일본의 무인도에 있다는 궁극의 버튼 (13)
물가 체감 레전드 (17)
최악이라는 커피 습관 6가지 (10)
강아지 산책시 주의사항 (10)
어느 ㅈ소의 점심시간 (7)
- 우스개 소리 - (5)
그림자 예술 (9)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