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도레
제례의식이 시작되면 4명의 젊은 남자가 숲에서 갓 잘라 온 높이 18m~40m의 나무 기둥을 타고 올라가 산의 신에게 용서를 구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남자인 카포랄(Caporal)이 기둥 끝에 마련된 사각의 대(臺) 위에 서서 작은 북이 달린 피리를 꺼내 ‘해에게 바치는 노래’ 한 곡을 연주하면 동서남북 네 방향을 상징하는 4명의 ‘하늘을 나는 사람들’이 각자 동, 서, 남, 북의 방향으로 돈다. 이렇게 신을 부른 후 네 사람은 각자 사각의 대에서 뛰어 ‘허공으로’ 몸을 내던진다. 사각의 대와 연결된 긴 밧줄에 몸을 의지한 네 사람은 하강하는 동안 나는 듯 자세를 취하며 단을 빙빙 돌아 점차 내려온다.
유네스코에서 설명해놓은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