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돈 -
박수동은
술을 먹고 싶은데 돈이 없어 술집에 가 외상술을 먹곤 했다.
"여보게, 주모 외상 좀 주게,"
"외상값은 줄 생각도 않으시구
오늘 또 외상을 달라시니 어쩌잔 말씀이세요?
미안하지만 줄 수 없소."
주모는 새침해 돌아서서 한 마디로 거절하였다.
하는 수 없어 뒷마루 한옆에서 멍하니 앉아 있는데,
마당에 널어놓은 메밥을 돼지가 와서 마구 먹어 댔다.
얼마 만에 주모가 달려와서 그를 나무랬다.
"원 선달님도,
그래 돼지가 메밥을 다 먹도록 보고만 계셨단 말씀이오?"
"허, 이사람,
"허 참! 나는 그 돼지가 맞돈 내고 먹는줄 알았지."
(유머는 유머일뿐 오해 하지마세용!!1)
웃으면 복이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