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우표 수집이 과열 양상을 보이던 시기인지라
소량 판매를 했었던 시트마져 90~100만장이 내놓는 바람에
기념 우표의 수집 의미나 귀한 희소성이 점점 사라진 듯 싶네요.
순찰이의 여러가지 컬렉션(26) - 우표 앨범(76~80년)
시트 발행량이 늘어서 수집이 쉬워지기는 했지만 희소성은 크게 줄어 들었답니다.
보관 년도가 1976년부터 1980년까지의 파란색 3번 앨범 입니다.
이 시기에는 발행 수량이 휠씬 늘어 났기에 우표사 등에서 대부분 구해서 빈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70년대 중반에는 시트 발행량이 5~15만장 이었는데 77~78년에는 30만장으로 늘어나서
낱장 우표는 물론 시트까지 우표사 등에서 예전보다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했었답니다.
석탑 시리즈 4집(왼쪽 페이지 맨아래 왼편) 처럼 가늘고 위아래로 기다란 우표 등이 나와서
우표 보관 비닐도 더 다양하게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1979년 카터 미국 대통령 방한 기념 시트는 무려 90만장, 낱장 우표는 900만장이 찍어서
우표의 값어치를 점점 폭락하게 만들어 버렸답니다.
보통 시트는 낱장 우표의 1/10~1/30 정도 수준만 발행하는 편이었는데
돈벌이에 급급한 체신부에서 1980년에 '박정희 대통령 추모 특별 우표'에서
낱장 우표는 600만장을 내놓고 1/6 비율로 100만장의 시트를 발행 했었답니다.
수집가 들이 낱장 우표 보다 시트를 더 선호하는지라 왼쪽페이지 맨아래쪽에
민화 2차 시리즈에서 60원의 조금 비싼 우표를 발행하면서 낱장 250만장,
시트 50만장으로 1/5 비율까지 시트 발행이 크게 증가를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