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기념 우표의 대량 발행으로 수집 붐이 절정기를 지나서
하락세로 돌아서고 다들 떠나는 시기 이었던 듯 싶네요.
순찰이의 여러가지 컬렉션(29) - 우표 앨범(81~84년)
대부분 대량 발행으로 이 시기에 나온 4년간 우표 들을 모두 모았답니다.
보관 년도가 1981년부터 1984년까지의 파란색 4번 앨범 입니다.
오른쪽 페이지 상단에 12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자그마치 1,100만장이나 찍어내서
기념우표 발행량 역대 신기록을 세우는 한편 시트 발행량도 150만장으로 70년도의
10~30배에 달해서 귀한 우표가 아닌 비싼 돈 주고 사야하는 종이로 전락한 듯 싶네요.
아시안 5개국 방문 기념 우표를 2가지 종류로 발행해서 우표 수집가 들의 빈축을 사고
시트 1장에 5개 우표를 집어 넣어서 가격마져 비싸게 팔아 먹었답니다.
전시 행정을 참 많이 하던 시기이었는지라 대통령의 해외 방문 우표가 쏟아져 나왔네요.
대통령의 해외 방문 못지않게 타국 대통령의 방한 우표도 많이 나왔답니다.
이 시기에는 우표 바탕에 대통령 얼굴이 가장 많은 듯 싶네요.
기념 시트가 과거 기념 우표처럼 흔해지자 판매량이 급감을 했는지
81년에 150만장을 정점으로 84년에는 시트 발행량이 30~50만장으로 줄어 들었답니다.
체신부에서 돈벌이를 포기하지 않고 5,000원 짜리 고액 기념 시트를 2종이나 출시해서
왠만하면 포기를 모르는 저 역시도 우표 수집에 회의를 느끼게 만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