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해온 크기가 한 자가 조금 넘는 어항에 관상어를 키우는게 제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이자 즐거움입니다.

그런데 취미생활엔 즐거움도 있지만 힘든 고난도 있답니다. 바로 물관리와 청소인데요 .... 요즘 물럼프에 빠져 어항을 관리 안했더니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T..T

딱 봐도 엉망이죠ㅎㅎㅎ 그전보다 수초가 많이 자라서 밀림이 되어버렸고 붓이끼가 번식해서....

한동안 귀차니즘에 빠져 물갈이도 안하고 공기 중으로 증발해버리는 물의 양만큼 보충만 해왔었는데 

이러다가 물고기도 죽겠다 싶어 힘들지만 청소하기로 마음을 먹고 도구들을 준비했습니다. T..T

저의 어항 청소 도구인데요 칫솔,아기젓병스폰지솔,사이펀,어항벽면청소용 스폰지막대.....그리고 저의 비밀병기... 다이소에서 구입한 유리청소블럭???

저의 경험에 의하면 유리벽면 청소엔 사진에 보이듯 다이소에서 구할수 있는 유리청소블럭 최고~!!!!... 칫솔,젓병청소솔,면도칼,등을 사용해 보았지만 다이소표 유리청소블럭이  이끼,물때,석회까지 기스없이 깔끔하게 지울수 있는 막강병기입니다.

어항을 보면 잔기스들이 많이 있는데 사용한 세월도 있지만 물생활초보일때 어항 청소할때 이끼와 석회를 없앤다고 수세미로 빡빡 문질러서 생긴.....T..T 

너무 막 불어난 수초도 정리해 주고 .....

어항 벽면 청소를 끝내고 나면 물이 혼탁해져... 

사이펀으로 찌꺼기를 빨아냅니다. 잘못하면 새우나 치어들이 딸려 나갈수 있으니 신중하게 잘 해야합니다.

스폰지 여과기 와 출수구 스폰지와 입수구 스폰지도 깔끔하게 씻어서 다시 제자리로.... 단 전 외부여과기가 있어 이렇게 빡빡 씻어내지만 다른 여과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빡빡 씻어버리면 수질에 유익한 박테리아까지 다 없어져 물이 깨어져버려 물고기가 죽는 사태가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폰지여과기를 씻을때엔 외부여과기를 그냥 놔두고 외부여과기를 청소 할때엔 스폰지여과기를 그냥 둡니다. 

사이펀으로 빨아낸 곳에 보니 새우 한마리가 딸려와서.... 그냥 버릴뻔 했네요 ㅎㅎㅎ

새우는 다시 어항으로~~~

주전자 가득 물을 끓입니다..... 물은 이틀정도 받아놓은 물을 사용합니다.... 이틀전에 받아 놓은 물통에 끓인 물을 부어 어항속의 물온도와 같게 만들어 줍니다.

관상어들은 물온도에 민감하여 갑자기 차가워지거나 하면 죽을수도 있기에.....

석유 넣을때 쓰이는 걸로 어항물을 다시 채워 줍니다. ~~~~

열심히 펌프질 해야 합니다. ㅎㅎㅎ

가득 채워주면 고된 어항 물갈이와 청소 끝~~~

어항 청소 끝내 놓고 밤에 어항을 보면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물멍하는 즐거움이  힘들지만  물생활을 계속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