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박명수 닮은 개'로 검색하면 나오는 불테리어.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개그 이미지가 강하지만 해외에서는 무서운 맹견으로 취급된다. 그러니 해외여행하다 '어? 박명수 닮은 개다!'라며 섣불리 다가섰다가 자칫 물릴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길 바란다. 오늘은 영국의 용감한 파이터, 불테리어에 대해 알아보자.
영국에서 최고의 투견을 목적으로 올드 잉글리시 불독과 올드 잉글리시 테리어를 개량해 탄생했다. 이후 달마시안, 휘핏, 스패니시 포인터, 잉글리시 화이트 테리어 등을 추가 교배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참고로 당시 불테리어는 개량의 영향으로 온몸이 새하얀 데다, 사냥개 쌍두마차인 마스티프와 테리어의 기질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난청 같은 유전 질환도 있었고 성격도 드셌다.
그래서 반려견으로는 부적합한 점이 많았는데,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테퍼드 셔 불테리어 등 다양한 견종을 교배했다. 덕분에 지금은 유전적 결함이 덜하고, 성격도 순해진 불테리어들도 많아졌다.
장두종, 단두종처럼 얼굴에 굴곡이 없고 평면적이다. 그래서 얼굴이 무척 커 보이는 데다 눈까지 작아서 더 개성적으로 보인다.
털은 부드러운 단모를 가졌으며 흰 털에 검정색, 붉은색, 갈색 털이 군데군데 얼룩진 것처럼 섞여 있는 유형과 올 화이트인 유형이 있다. 또 투견답게 몸이 탄탄하고 다부지며, 특히 가슴이 넓어서 벌크업한 형님처럼 보이기도 한다.
1.5살이 되면 체고 53~56cm, 체중 22~32kg의 성견으로 자란다. 참고로 중소형견 크기로 작게 개량한 미니어처 불테리어도 있는데 이들의 체고와 체중은 불테리어의 반 정도라고 보면 된다.
과거에 비해 많이 순해지긴 했지만 본바탕이 투견인지라 가정견으로 함께 살기에는 그리 좋은 성격이 못된다. 불테리어는 불독과 더불어 최강 투견으로 손꼽힌 개다. 특히 개들끼리 싸우는 경기에서는 무패를 자랑한다 할 정도로 압도적인 전투력을 가졌다. 그래서 다른 대형견보다 공격성도 높은 편이고, 낯선 사람이나 다른 개가 등장하면 심하게 경계한다.
또 투견일 당시 상대견에 집중하던 기질이 남아 있어서 무언가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주인이 불러도 모른다. 이 외에 극도로 흥분한 상태이거나 집중하고 있을 때 제재를 하려고 하면 주인이라 해도 공격하거나 최악의 경우 삐져서 주인을 투명인간 취급할 수도 있다.
산책
투견 출신 중형견이라 에너지가 넘친다. 그래서 매일 1시간 30분 이상 운동은 필수다. 특히 불테리어는 힘이 세기 때문에 갑자기 뛰쳐나가면 성인 남성이라도 제어하기 어렵다. 그러니 산책할 때는 반드시 불테리어에 집중해야 하며, 개가 흥분하는 상황을 대비해 당기면 목에 자극을 주는 목줄 착용을 추천한다.
만약 공격성과 경계심이 심한 개라면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산책을 하거나 사고를 대비해 입마개 착용도 고려려해보길 바란다.
불테리어를 키우고 싶다면 꼭 강아지일 때 데려와서 사회화 훈련과 복종 훈련을 해주길 바란다. 이 같은 점만 주의한다면 불테리어는 가족에게 충직하고, 또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든든한 보디가드가 될 것이다.
불테리어 보호자에게 추천하는 훈련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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