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하운드는 외모만 보면 발 하나 까딱 안 하고 주인을 부려먹을 것 같지만, 중동에서 오랜 시간 사냥개로 활약한 탓에 작은 쥐만 보여도 총알 같이 달려나가는 반전 매력을 가졌다. 귀티나는 외모와 비례하게 유지 비용이 정말 많이 드는 개로 손꼽혀서 국내에서는 이 친구를 기르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역사
기록만 보면 노아의 방주를 탔다고 전해지는 살아 있는 화석이다. 아프간 하운드는 기원 전부터 중동 아프가니스탄에서 생활하며 가젤, 영양 같은 중형 동물 사냥에 이용되었는데, 1900년대 초 영국에 소개되며 긴 털과 우아한 외모 덕에 귀족견 이미지가 강해졌다.
일단 강아지 때는 못생겼다. 하지만 성견이 되면 미운 오리가 백조가 되듯 외모에 물이 오른다. 성견 아프간 하운드는 길고 샤프한 주둥이에 다리까지 내려오는 길고 우아한 털을 가졌다. 체고도 큰 데다 특히 머리 가르마가 자연스레 5:5로 갈라지다 보니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풍긴다.
중동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사막 지역의 모래 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장모종보다 훨씬 길고 부드러운 털을 지녔는데,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는 개리우스, 개달프 등 다양한 장발청년(?) 이름으로 불린다. 털 색은 가장 많은 황갈색과 크림색을 비롯해 흰색, 붉은색, 청색, 회색 등으로 다양하며 두 개 이상 색이 섞인 유형도 있다.
2살이 되면 체고 63~69cm, 무게 22~27kg의 성격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0~14년 정도다. 아프간 하운드는 체지방이 적기 때문에 마취에 민감하므로 마취가 필요한 수술을 할 때는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2차 병원 이용을 권한다.
또 아프간 하운드는 당뇨, 고혈압, 백내장, 녹내장, 뇌졸중, 췌장염 등의 질환과 고창증, 고관절 이형성증, 갑상선 호르몬 같은 대형견이 잘 걸리는 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주인의 명령과 별개로 혼자 사냥을 한 개라 독립심이 강하다. 그래서 훈련이나 길들이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면도 크다. 이 같은 이유로 개의 탈을 쓴 고양이라는 말도 있고, 머리가 나쁘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사냥개로 활약한 탓에 반응이 빠르고, 나름 감수성도 풍부해서 주인이 아프거나 힘든 모습을 보이면 덩달아 우울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대형견인 데다 사냥개 출신이라 운동량이 정말 많다. 가장 이상적인 운동 시간은 하루 1시간, 4회 이상이다. 특히 아프간 하운드는 사냥개 중 유독 시각에 의존해 사냥한 견종이다 보니 움직임에 민감하다. 자동차, 자전거 등을 사냥감으로 인식하고 갑자기 달려나갈 때도 있으니 산책 중에는 절대로 한눈 팔지 말고 산책 줄을 꽉 붙들고 있기를 바란다.
이 외에 아프간 하운드는 험한 사악 지대에서 생활한지라 점프를 잘한다(반면 평평한 평지에서는 잘 못 뛴다). 게다가 키까지 커서 어지간한 높이는 가뿐히 뛰어넘기 때문에 실외에서 키울 때는 울타리를 정말 높게 쳐줘야 한다.
하운드종은 어릴 때 사회화 훈련을 시켜놓지 않으면 커서 제어하기 어렵다. 또 아프간 하운드는 장모종 중에서도 털이 길고 가늘어서 매일 빗질하는 등 정말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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