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쿤은 순한 성격 덕분에 여느 고양이와 달리 까칠하지 않아 초보 집사들이 키우기 좋다. 또 특이하게도 물을 좋아해서 목욕과 수영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고양이기도 하다. 오늘은 미국의 대표 장모종 고양이인 메인쿤에 대해 알아보자.
역사
장모 고양이 중 유일하게 미국에서 기원한 묘종으로 뉴잉글랜드에서 온 배에 타고 있던 고양이와 미국 메인주의 토종 고양이와 교배해 자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너구리와 교배해 태어났다는 설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발생 초기에는 단순 길고양이었으나 사람들에게 길러지며 헛간에서 설치류를 사냥하는 쥐잡이 고양이가 되었으며, 눈에 띄는 화려한 외모 덕에 페르시아 고양이와 함께 실내 인기 고양이로 손꼽히게 되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 굉장히 무거워 보이는 장모를 가졌다. 그래서 실제 몸보다 훨씬 덩치가 커보인다. 또 이들은 털이 곧고 윤기가 흘러서 기품이 넘쳐 흐르지만 그만큼 털빠짐이 심해서 매일 빗질을 해줘야 한다. 특히 배와 다리 뒤쪽에 털이 많아서 이 부분을 잘 빗어줘야 한다.
털색은 흰색부터 검정색, 청색, 적색, 크림색, 갈색, 은색, 블루크림, 골드 등으로 굉장히 다양하며, 3개 이상 색이 섞인 트라이 컬러나 거북등무늬, 태비, 쉐이드, 스모크 등 무늬 또한 풍성해서 다른 고양이들보다 훨씬 화려해 보인다.
성장이 느려서 3~4살이 되어야 무게 3.6~5.4kg의 성묘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9~13년 정도다.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지만 비대성 심근병증과 관절 질환, 척수성 근육 위축증을 주의해야 하며, 비만이 되기 쉽기 때문에 식이관리를 잘해줘야 하며, 영양소가 한쪽으로 편중된 음식만 먹이면 허약해지기 쉬우므로 고단백 저탄수화물의 고품질 사료를 급여하길 바란다.
고양이치고 굉장히 순한 성격을 가졌다. 그래서 사람을 잘 따르며 다른 강아지, 고양이들과도 잘 지낸다. 또 오랜 시간 야생 고양이로 살았기 때문에 환경 변화에도 적응을 잘하며, 집사와 장난치거나 노는 것을 좋아해서 집사를 잘 따라다닌다.
가끔 물건을 떨어트리는 장난을 치기도 하는데 관심을 끌려는 목적 보다는 순수한 호기심 때문이거나 덩치가 커서 움직이다가 자기도 모르게 물건을 건드려 떨어트린 것이니 엄하게 꾸짖지는 말자.
놀이
주인을 좋아하는 메인쿤은 주인과 함께하는 놀이 시간을 좋아한다. 특히 앞발을 잘 사용하기 때문에 낚시대로 놀아주면 사냥감을 낚아채서 잘 논다. 하루 10~15분씩 다섯 번 정도 놀아주길 권하며, 외출이 잦을 경우 캣타워와 캣휠, 스크래처, 계단 등을 다양하게 준비해 고양이가 스스로 놀 수 있도록 환경을 풍부하게 해줘야 한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고양이들의 울음소리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데, 보통 사람 귀에 '야옹'이라고 들릴 때는 집사에게 뭔가 원하는 게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메인쿤의 경우 이 요구성 울음이 야옹으로 들리지 않고 새가 지저귀듯 짹짹 거리는 것처럼 들린다.
간혹 골골송처럼 그르릉 울리는 소리를 낼 수도 있으니, 메인쿤이 이 같은 요구성 울음을 한다면 물그릇이 지저분하지는 않은지, 화장실 청소가 되어 있는지, 놀아달라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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