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앤탄'은 온몸이 까맣지만 눈썹과 볼, 털, 가슴, 다리 일부 털이 황갈색인 모색 패턴을 말한다. 진돗개를 비롯해 치와와, 허스키 등 다양한 견종에서 이 같은 패턴을 볼 수 있는데, 오늘 소개할 '블랙앤 탄 쿤하운드'는 특이하게도 다른 털색이나 패턴이 일체 없이 모든 개체가 검은 털에 황갈색 포인트를 가졌다.
특히 이들의 황갈색 눈썹은 멀리서 보면 호박씨앗을 붙이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굉장히 귀여운데, 실제로도 활발하고 정이 넘치는 친구다. 오늘은 용맹한 사냥개 출신으로 사람에게는 친절하지만, 사냥감(대표적으로 너구리)에게는 불친절한 블랙앤 탄 쿤하운드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 남부에서 기원한 사냥개로 폭스하운드와 케리 비글 등이 조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뛰어난 후각을 갖고 있어서 주로 밤에 너구리를 추적하며 사람들의 사냥을 도왔다. 당시 이들은 사냥감이 나무 위로 도망치면 높고 길게 울부짖어 주인에게 위치를 알렸기 때문에 현대에도 하울링하는 버릇이 남아 있다.
대형견이라서 덩치가 크고, '블랙 앤 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검은 털에 눈썹과 다리 등 몸의 일부 털은 황갈색을 띠고 있다. 털은 짧은 일중모라서 잘 빠지지 않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몸에서 냄새가 나기 쉽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목욕을 시켜주는 게 좋으며, 피부 건강을 위해 피부에서 생성되는 천연 오일이 털 전체에 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빗질을 잘해주길 바란다.
1.5살 성견이 되면 체고 61~66cm, 무게 25~25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0~12세 정도다.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지만 대형견이 걸리기 쉬운 고관절 이형성증과 백내장, 갑상선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 귀가 길고 귓구멍이 노출되지 않는 구조라 오염되지 않도록 귀청소를 잘해줘야 하며, 침 흘리는 성향도 높기 때문에 입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해서 구강 질환이나 피부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사냥개지만 외향적이고 매사에 친절해서 다른 동물들은 물론 어린 아이들과도 잘 지낸다. 오히려 오랜 시간을 혼자 보내거나 관심 받지 못하면 하울링으로 외로움을 호소하는데 그 정도가 다른 개들보다 심해서 공동주택에서 기르는 건 권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지만 독립적인 성향이 있어서 훈련이 쉽지 않으며, 낯선 사람에게는 지나치게 경계심을 보일 수 있다. 또 가정에서는 대부분 시간을 바닥을 뒹굴거리며 태평하게 보낼 정도로 여유가 넘치지만, 사냥을 할 때는 민첩해지고 집요해져서 사냥감이 눈에 띄면 계속 쫓으려 한다.
블랙앤 탄 쿤하운드는 사냥개 출신이라 활동성이 뛰어나고 에너지가 넘친다. 그러니 하루 2시간 이상 강도 높은 산책을 하는 게 좋다. 특히 이들은 움직이는 작은 동물이 눈에 띄면 본능적으로 쫓으려 하기 때문에 산책을 나갈 때는 반드시 목줄을 채워야 하며 놓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강아지들이 늑대처럼 '아우우~' 소리내는 울음을 하울링이라고 한다. 만약 외부 소음에 자극을 받아서 내는 소리가 아니라면 강아지 하울링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일 때가 많다. 혼자 있어서 외롭거나, 관심을 받고 싶거나, 불안하거나, 심심하거나, 몸이 아플 때도 강아지들은 하울링을 한다.
만약 강아지가 갑자기 하울링을 시작한다면 산책을 충분히 시켜줬는지, 혼자 방치한 시간이 길지는 않았는지, 최근 밥을 거르지는 않았는지 상황을 점검해보자. 특히 강아지들은 주인이 집을 비웠을 때 하울링을 할 때가 많고, 이 경우 분리불안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 개의 상태를 확인해보고 싶다면 홈카메라를 설치해 외출 후 30분 동안 강아지가 하울링을 하는지, 집을 어지르지는 않는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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