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훈련사 강형욱이 유재석과 조세호 닮은 개로 언급해 화제를 모은 개. 바로 오늘 소개할 차이니즈 크레스티드 독이다. 보통 중국에서 기원한 개라고 하면 시츄, 페키니즈처럼 큰 눈을 가진 단두종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친구는 작고 앙증맞은 눈에 활발하다 못해 촐싹 맞아 보이기까지 하다.
이 같은 이유로 외모로나, 성격으로나 유재석과 싱크로율이 높다고 알려졌는데, 과연 어느 정도로 닮았을지 오늘 견종백과를 통해 알아보자.
역사
차이니즈 크레스티드 독의 기원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한나라 때 귀중품을 지키는 경비견으로 길렀다는 얘기도 있고, 중국 상인들이 아프리카와 멕시코에서 발견해 데려왔다는 얘기도 있다. 아예 기원을 찾을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어느 쪽이든 이들은 1800년대 말에 미국에 알려졌고, 특이한 외모 덕분에 가정견으로 인기를 얻었다.
▲ 헤어리스
▲ 파우더 퍼프
털이 없는 개체(헤어리스)와 털이 있는 개체(파우더 퍼프)로 나뉘는데 특이하게도 한 배에서 같이 태어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 가지 유형으로는 임신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보통 차이니즈 크레스티드라고 하면 털이 없는 유형을 떠올리는데, 털이 거의 없는 맨 살에 장식처럼 붙여 놓은 머리털과 꼬리털, 다리털이 특징이다.
1살이 되면 체고 27~33cm, 무게 3~5.5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3~18년 정도다. 특히 이들은 유전적으로 녹내장, 진행성 망막 위축, 수정체 탈구 같은 안과 질환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눈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주는 게 좋으며, 간질도 주의해야 한다. 또 뼈대가 굉장히 가늘기 때문에 슬개골 탈구 및 골절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써줘야 한다.
굉장히 활발하고 애교가 넘친다. 또 주인에 대한 사랑이 넘치며 자기에게 관심을 주지 않거나 방치하면 의기소침해지고 심해질 경우 문제행동을 일으키기 쉽다. 또 잘 짖지 않아서 공동주택에서 부담없이 기르기 좋다.
그러나 자존심이 강해서 훈련이 어려울 수 있으며 섬세한 면도 있어서 혼내면 오랜 시간 토라져 있을 수 있다. 또 진돗개처럼 한 주인을 섬기는 성향도 있어서 성견이 된 후에 입양하면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루 30분 내외의 가벼운 운동이면 충분하다. 털이 없기 때문에 겨울에는 반드시 옷을 입혀서 체온을 지켜주길 바라며, 여름에는 그늘진 곳으로 산책을 시켜서 햇빛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강아지와 고양이는 사람보다 기초 체온이 1.5도 정도 더 높다. 그래서 겨울에 실내온도를 너무 높이면 열이 올라서 힘들어할 수 있다. 또 이 친구들은 몸이 안 좋아도 열이 날 수 있는데, 만약 강아지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컨디션이 떨어져 보인다면 귀나 발바닥을 만져보자.
평소보다 뜨겁게 느껴진다면 체온계를 사용해 열을 재보고, 39도 이상일 경우 미온수에 적신 수건으로 발바닥, 배 등을 닦아서 열을 내려준다. 만약 열이 40.5도를 넘어셨다면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참고로 차이니즈 크레스티드처럼 털이 없거나 단모인 개들은 몸의 열이 그대로 발산되기 때문에 안고 있으면 몸이 뜨겁게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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