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위키피디아
이름에 '스파니엘'이 들어가는 견종들은 조렵견 출신이라 대부분 활동적이고 주인과 함께하는 놀이를 좋아한다. 오늘 소개할 클럼버 스파니엘도 사냥개 출신이라 주인에게 충직하며, 주인이 시키는 일과 놀이에 열정적이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코카 스파니엘과 비교하면 덩치가 좀 더 크고 예민한 구석도 있지만 친해지면 둘도 없는 사랑스러운 반려견이다.
클럼버 스파니엘은 원래 프랑스 출신이지만 영국으로 건너간 뒤 이곳의 수상에 의해 조렵견으로 길러졌다. 참고로 이들의 이름은 클럼버 공원에서 기원했는데, 이들이 자란 곳이 바로 클럼버 파크다 보니 자연스레 클럼버 스파니엘로 불리게 됐다.
클럼버 스파니엘은 새를 물어오는 사냥에 특화돼 있는데, 특히 중형견치고 몸집이 작고 날렵해서 매복과 조용한 습격에 능했으며, 덤불 지형에서 탁월한 사냥 실력을 발휘해 영국의 대표적인 사냥견으로 사랑받았다.
외모
허리가 길고 귀가 늘어져 있다. 또 귀와 가슴, 다리, 꼬리 부위에 멋진 장식털이 있어서 우아해 보인다. 털은 이중모의 중모 길이라 기온 변화에 강하지만 털 빠짐이 있는 편이라 빗질을 잘해줘야 한다.
털 색은 대체적으로 노란색이나 주황색 무늬가 섞인 흰 털 개체가 많다. 관리가 크게 까다롭지는 않지만 침을 잘 흘리기 때문에 턱 주변 털을 깨끗하게 정돈해주는 게 좋다.
1.5살이 되면 체고 45~48cm, 무게 25~40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0~12년 정도다. 대체적으로 건강하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 등과 눈꺼풀 변화로 인한 안구 질환을 주의해야 하며, 고관절 이형성증과 긴 척추로 인해 척추 디스크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평소 걸음걸이에 문제는 없는지, 앉는 자세가 엉거주춤하거나 갑자기 움직이기를 싫어하지는 않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 주인을 도와 사냥했기 때문에 충성심이 강하고 정이 넘친다. 또 일하는 것도 좋아하고 놀이도 좋아하며, 환경이나 상황 적응력도 뛰어나 낯선 곳을 가거나 다른 동물들을 마주쳐도 잘 지내는 편이다.
그러나 장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료하게 있는 시간을 잘 견디지 못하며, 가족들이 신경써주지 않거나 방치하면 우울감을 느낀다. 또 간혹 낯선 사람들이 오면 경계하거나 관심을 주지 않는 개체도 있다.
하루 1시간 내외의 산책을 시켜주면 좋으며, 특히 클럼버 스파니엘이 사냥개 시절 즐겨하던 '물어오기'나 '헤엄치기' 같은 활동을 곁들여주면 더욱 좋다. 보통 코카니엘처럼 활동성이 뛰어난 개들은 운동을 많이 시켜줘야 하고 주인을 귀찮게 구는 경우가 많은데, 클럼버 스파니엘은 정해진 산책량만 잘 지켜주면 주인이 다른 일을 하는 동안은 침착하게 기다려준다.
클럼버 스파니엘은 다리 굵기에 비해 덩치가 큰 편이라서 조금만 살이 쪄도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쉽다. 강아지들은 관절에 무리가 생기면 앉는 자세가 달라지고, 더 심해지면 보행 자세가 틀어지는데, 만약 반려견이 안방마님 같은 자세로 자주 앉거나 '앉아'라고 말했을 때 엉성한 자세를 취하면 관절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니 병원에 데려가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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