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즐라는 헝가리에서 가장 사냥을 잘하는 강아지다. 그러나 집에서는 한없이 순하고 가족에게 상냥한 댕댕이다. 또 사냥할 때는 한없이 터프하지만 집에서는 천둥만 쳐도 덜덜 떠는 겁쟁이기도 하다. 이번 시간에는 반전 매력의 대형견, 비즐라에 대해 알아보자.
비즐리의 역사를 추적해보면 이들이 고대 유럽 시절부터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그마치 10세기 경 그림에서 발견되었으니 말이다. 이후 이들은 헝가리 귀족들 눈에 띄어서 귀족들의 사냥꾼으로 활동했는데, 안타깝게도 제1차 세계대전 때 개체 수가 크게 줄어서 멸종 위기에 처했었다. 다행히 지금은 개체 수 복원에 성공했고, 여전히 사람들의 사냥견이자 반려견으로 사랑받고 있다.
귀가 크고 늘어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근육질의 몸을 가졌다. 특히, 신체와 다리 연결 부위 근육이 발달해 있어서 굉장히 건강해 보인다. 털은 짧은 단모인 데다 플랫해서 굉장히 깔끔한 인상이 강하며, 털색도 대부분 개체가 붉은 갈색빛을 띠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다.
1.5살이 되면 체고 55~58cm, 무게 20~23kg의 성견으로 자란다. 비즐라는 보통 8개월 정도면 성견 크기로 자라는데, 정신연령이나 장기, 뼈는 아직 성장 중이기 때문에 덩치가 크다고 섣불리 성견용 사료로 바꾸거나 무리한 운동을 시켜서는 안 된다. 이 외에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는 안과 질환, 고관절 이형성증, 알레르기, 간질, 귀염 등이 있다.
사냥개 출신답게 영리하고 사람을 잘 따른다. 또 성격이 좋고 상냥해서 가족들과 다른 동물들, 심지어 고양이와도 잘 지내며, 낯선 사람을 경계하긴 하지만 잘 짖지 않아서 '조용해서 좋지만 경비일은 못시키겠다'는 평을 듣는다. 또, 과거 사냥감이었던 새, 햄스터, 파충류 같은 동물들은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다. 자기도 모르게 물어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 비즐라는 은근 겁쟁이라 천둥이나 청소기처럼 큰 소음에 잘 놀라고, 주인과 떨어져 있으면 분리불안을 일으키기 쉽다.
사냥개 출신에 대형견이라 하루 2시간 정도 산책을 시켜주면 좋으며 특히 주인이 같이 놀아주면 더욱 좋아한다. 산책도 단순 걷는 것보다 하이킹이나 자전거 타기, 달리기처럼 난이도 있는 운동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행위에 꼭, 반드시 주인도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즐라를 키우면 몸이 건강해진다는 얘기도 있다.
개들의 사료는 크게 퍼피, 어덜프, 시니어로 나뉘는데 브랜드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분류하는 곳도 있고, 로얄캐닌처럼 아예 견종별로 사료를 분류해 판매하는 곳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따라서 자견, 성견, 노령견용으로 분류한다.
그렇다면 이 셋의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영양 성분인데, 강아지일 때는 성장기라서 단백질 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칼로리 사료를 먹인다. 그러다 성장이 끝난 어른 개가 되면 AFFCO 기준을 충족한 적당한 영양 밸런스의 사료를 먹이면 된다.
한편 강아지가 노령에 접어드는 6~7세가 되면 활동성이 떨어지고 신체 기능이 퇴화하기 때문에 저칼로리에 뼈 건강, 눈 건강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추가된 시니어용 사료를 먹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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