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핏불 테리어는 투견 중 전투력 1,2위를 다툴 정도로 무서운 공격성을 가졌다. 특히 오랜 시간 투견으로 개량된 탓에 평생을 함께한 주인에게도 갑자기 돌변해 목, 팔 등을 물어뜯을 수 있다.
이 같은 위험성 때문에 아메리카 핏불 테리어는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맹견으로 분류되었으며, 일부 나라에서는 개인의 사육을 금지하거나 특수 자격증이 있어야만 사육을 허용한다. 사실 우리나라 같은 환경에서 핏불테리어는 반려견으로 그리 권하지 않는 견종이다. 그 이유는 이번 견종백과를 통해 알아보자.
고대 그리스에서 전쟁이나 검투 등에 동원하기 위해 키운 개들 중 한 종류가 핏불테리어의 조상으로 추정된다. 싸움에 이상적인 체격과 전투력, 그리고 고통을 잘 견디는 참을성과 끈기 때문에 오랜 시간 투견으로 이용되고 개량되었다.
때문에 본래 온순하고 순종적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성이 강해졌으며 이 때문에 다른 개들을 마주치면 본능적으로 공격하려 한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공격한 사고들도 많아서 개인의 사육을 금지하거나 우리나라처럼 맹견으로 분류하고 엄격하게 관리하는 나라들이 많다.
작은 눈에 역삼각 형태로 접힌 귀, 떡 벌어진 어깨, 근육질의 다부진 체격을 가졌다. 특히 핏불 테리어는 개들 중 근육이 많기로 손에 꼽혀서 보기보다 무게가 상당히 많이 나간다. 털의 경우 플랫한 단모이며 털 색의 경우 황갈색, 적색, 흑색을 비롯해 굉장히 다양하다. 또 가슴과 발 끝이 흰 개체들도 많다.
2살이 되면 체고 45~48cm, 무게 14~36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1~13년 정도다.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나 중대형견들이 걸리기 쉬운 고관절 이형성증, 안과 질환, 심장 질환, 피부 알레르기를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3~5살 사이의 핏불테리어들에게 근육 활동에 영향을 주는 소뇌 운동실조증이 자주 발견되는 관계로 입양 전에 이들의 유전자 검사를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투견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성격 자체는 온화하고 인내심이 강하다. 특히 가족들에게 헌신적이며 가족들에게 위험이 감지되면 상대가 누구든 용감하게 맞서 싸운다.
한편 핏불 테리어는 자기에게 관심을 주지 않거나 방치하면 우울한 모습을 보이고, 문제 행동을 일으키기 쉬우며, 은근 고집이 세고 집요해서 가끔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면 주인도 말리기 쉽지 않다.
핏불테리어는 다른 개들과 그리 잘 지내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개들과 싸움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으며,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아무리 가족에게 헌신적인 핏불테리어라도 갑자기 공격 본능이 발생해 아이를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키우지 않기를 바란다.
근육질의 중형견이기 때문에 하루 1시간 30분 정도 난이도 있는 산책을 시켜주는 게 좋다. 또 핏불테리어는 털이 짧아서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 산책을 시킬 때는 반드시 보온성 있는 옷을 입혀줘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핏불테리어는 맹견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산책할 때 입마개를 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된다. 미국에서는 매년 핏불테리어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잦을 정도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산책은 사람들이 적은 시간, 공간을 추천한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최근 대중교통을 이용해 반려견과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가 예방 접종을 완료했고, 전용 이동장에 넣은 상태라면 대부분 견종들의 동반 탑승을 허용하고 있는데 핏불테리어 같은 맹견들은 이용할 수 없다. 또,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시설이나 장소도 맹견은 대부분 입장이 불가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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