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위키피디아
북극곰처럼 하얀 털이 커다란 몸집으로 허그 본능을 일으키는 쿠바츠. 하지만 외모와 달리 굉장히 예민하고 경계심도 강하다. 만약 이들의 외모만 보고 달려갔다가는 우렁찬 짖음에 겁을 먹거나 최악의 경우 물릴 수 있다.
우리나라에선 낯선 개지만 쿠바츠는 기원전 메소포타미아의 기록에서 발견될 만큼 역사가 오래되었다. 현재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쿠바츠는 헝가리에서 기원했는데 13세기경 튀르키예 사람들이 헝가리로 들어오면서 함께 데려온 것이 계기가 되었다.
쿠바츠는 헝가리 왕이 경호견으로 기르게 된 것을 계기로 '쿠바츠=경호'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한편 쿠바츠는 오랜 시간 경호견으로 활약해서 자신의 가족, 재산을 지키려는 본능이 강하다 보니 현대에도 가축을 지키는 목축견으로 수요가 높다.
리트리버처럼 귀가 들어져 있어서 굉장히 순해 보인다. 체격은 대형견 수준이지만 보기보다 무게가 가볍고 행동이 민첩하다. 털의 경우 이중모에 중간 길이이며 곱슬거린다. 그래서 봄, 가을처럼 털갈이 시기가 되면 털 빠짐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매일 빗질을 해줘야 한다. 또 특이하게도 전 개체가 흰색이다 보니 유럽에서는 백설공주로 불리기도 한다.
2살이 되면 체고 68~73cm, 무게 45~52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9~12년 정도다. 체격은 대형견에 속하지만 보기보다 소식견이라 사료를 많이 줄 필요는 없다.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지만 대형견이다 보니 수명이 짧은 편이다.
주의 질환으로는 팔꿈치 및 고관절 이형성증과 면역력 이상으로 인한 갑상선 질환, 슬개골 탈구, 심장 질환, 안과 질환 등이 있으며 대형견들이 걸리기 쉬운 고창증 예방을 위해 식사는 천천히, 오래 먹을 수 있도록 신경써주자.
기본 성격은 온화하지만 순하지는 않다. 오랜 시간 경호견으로 활약한 탓에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크고 간혹 공격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또 고양이처럼 독립적인 성격이라 주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훈련을 해도 잘 따르지 않을 수 있다.
조심스럽고 방어적인 본능이 강해서 처음 입양하면 환경에 익숙해질 때까지 가족에게 곁을 주려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가족의 일원으로 합류하면 애교 넘치고, 자기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퓨마와 맞서 싸울 만큼 용기 있는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다른 동물이나 어린 아이들과 잘 지내는 성향은 아니기 때문에 해당 가정에서 입양은 추천하지 않는다.
대형견이지만 활동량이 많지 않아서 하루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운동만 시켜줘도 충분하다. 사회화 훈련이 충분히 돼 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산책 중 사람들을 마주칠 때마다 짖을 수 있으며, 쿠바츠 자신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수 있다.
쿠바츠는 짖음이나 땅 파기 같은 행동이 심한 견종은 아니다. 그런데 이들이 이 같은 행동을 심하게 한다면 스트레스를 의심할 수 있다. 개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은 보통 산책량이 부족하거나 환경이 낯선 경우, 시끄러운 소음이 자주 들릴 경우, 주인이 혼낼 경우인데 쿠바츠는 낯선 사람들이 자꾸 찾아오거나 스킨십을 하려 해도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그래서 쿠바츠는 어릴 때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하는 사회화 교육을 필수로 시켜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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