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가족이 아기 고양이를 입양하게 됐는데 특이하게도 이 고양이는 귀가 뒤로 90도 이상 접혀 있었다. 이 고양이가 오늘날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반려묘, 아메리칸 컬이 되었다.
이들은 밝고 명량한 데다 사교성도 좋아서 단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고양이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에너지가 너무 넘친다는 점인데 강아지처럼 산책을 시켜주지 않아도 알아서 해소하기 때문에 집사에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이번 시간에는 초보 집사들에게 추천하는 아메리칸 컬에 대해 알아보자.
역사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아메리칸 컬은 귀가 뒤로 말리는 특이한 신체 특징을 가졌다. 그래서 이름도 아메리칸 컬이 되었다. 특이한 외모 덕분에 이들은 캣쇼에 공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는 미국을 대표하는 고양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외모
아메리칸 컬은 다부진 몸매의 중형묘다. 특이한 점은 몸집에 비해 허리와 꼬리가 길고 특히 귀가 뒤쪽으로 말려 있어서 이들을 알아보기 쉽다. 털 유형은 길이에 따라 단모와 중모로 나뉘며 직모부터 반 정도 붕 떠 있는 유형 등으로 다양하다.
털 색은 화이트부터 블랙, 블루, 크림, 초콜릿, 실버, 골드, 브라운 등으로 개체별로 굉장히 많으며, 무늬도 단색부터 삼색, 태비, 점박이, 얼룩무늬로 다채롭다. 털 빠짐은 여느 고양이들이 그렇듯 이들도 심한 편이기 떄문에 빗질을 자주해 죽은 털을 미리미리 제거해주자.
신체 및 건강
아메리칸 컬은 성장이 느려서 완전히 성묘가 되려면 2~3살이 되어야 한다. 성묘가 되면 체중은 약 3.5~5.5kg 정도가 되며 평균 수명은 9~13년 정도인데 건강 관리를 잘해주면 20년까지도 장수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라 크게 주의해야 할 질환은 없지만 귀가 뒤로 접혀 있는 데다 귀 연골이 딱딱해서 귀 청소를 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관리하지 않으면 귓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전용 세정제와 잘 휘어지는 부드러운 면봉을 사용해 귀를 청결히 해주길 바란다.
성격
굉장히 활기차고 명랑하다. 또 사교적이고 낯가림도 없어서 사람들은 물론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낸다. 또 심한 관심종자는 아니지만 자기에게 관심을 주면 좋아해서 고양이들의 금단의 스킨십 구역인 배를 만지게 해주기도 하고 몸을 비비는 애교를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이들은 스킨십을 좋아하니 고양이들이 선호하는 얼굴, 목덜미, 엉덩이 위주로 스킨십을 많이 해주자.
놀이
아메리칸 컬은 매우 활동적이라서 깨어 있는 시간의 반 이상을 캣타워에 오르거나 점프하는 데 사용한다. 다행인 점은 캣타워, 캣휠, 스크래처 등을 다양하게 마련해줘서 환경풍부화만 잘 이뤄준다면 알아서 잘 놀기 때문에 집사가 크게 신경쓸 일은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유대 관계 형성을 위해 하루 15분 이상 3~5회씩 사냥놀이를 함께 해주길 바란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아메리칸 컬은 집사의 손길을 좋아해 스킨십에 관대한 편이지만 대부분 고양이들은 스킨십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까다로운 고양이라도 만져주면 좋아하는 부위가 있으니 바로 목덜미와 등, 턱 밑이다.
특히 뒤통수부터 엉덩이까지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면 고양이들에겐 훌륭한 마사지가 된다. 더불어 턱 아래도 손가락으로 살살 긁어주면 좋아한다. 물론 개체에 따라 거부감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하악질을 하거나 자리를 피하면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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