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호수'라는 뜻의 카타훌라 레오파드 도그는 독특한 털 패턴과 강렬한 눈빛을 가진 중형견이다. 상당히 개성적인 외모에 걸음걸이도 위풍당당해서 함께 산책나가는 순간 많은 이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폭풍 카리스마견, 카타훌라 레오파드에 대해 알아보자.
역사
카타훌라는 미국 루이지애나 출신의 중형견으로 멧돼지 사냥을 비롯해 다양한 작업에 동원된 사역견이다. 이들의 조상은 18세기경 프랑스인들이 데려온 뷰세론과 늑대개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덕분에 뛰어난 체력과 민첩성, 지구력을 갖춰서 사람들을 도와 다양한 일들을 수행했다.
1979년 루이지애나 주의 공식견으로 인정받았으며 1996년에는 akc에 표준 품종으로 등록되었다. 참고로 이들의 독립적인 성격은 집을 지키는 데 특화돼 있어서 지금도 경비견이나 감시견으로 활약 중인 친구들이 많다.
외모
근육질의 다부진 체격을 가졌다. 털은 촘촘하고 짧은 단모이며 표범 같은 무늬가 있어서 레오파드 독이라 이름 붙여졌으나 개인적으로 쿠앤크 과자에 더 가까워 보인다.
털 색은 검은색부터 청색, 황색, 적색, 갈색 등으로 다양하며 바탕색에 물감을 떨어트린 듯 군데군데 얼룩진 패턴인 멀 무늬 개체들이 많다. 이들의 특징은 강렬한 눈동자인데 마치 led를 켠 것처럼 안광이 강하다..
신체 및 건강
1.5살 성견이 되면 체고 56~66cm, 무게 20~40kg의 중형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0~14살 정도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나 고관절 이형성증을 주의해야 하며 특히 오드아이인 개체들은 청각 장애와 안과 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입양 전에 건강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보길 바란다.
성격
외모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처럼 굉장히 독립적이다. 그리고 굉장히 신중한 편이라 섣불리 행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애교라든지 붙임성을 기대하면 실망하기 쉽다. 그래도 자기 가족에게는 굉장히 충성스럽다. 그러나 낯선 사람은 굉장히 경계하며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지 않는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냉담하게 대하기 때문에 자녀가 있거나 다른 개,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산책
대형 사냥개의 후손답게 어마어마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하루 2시간 이상 강도 높은 운동은 필수이며 단순히 걷는 수준의 산책은 아무리 오래 해도 이들의 운동량을 충족시키기 어렵다. 달리기, 점프, 공 물어오기 등의 활동성 높은 운동을 시켜줘야 하며 그래서 이들을 키울 때는 도시나 공동주택보다는 넓은 정원이 있는 시골 같은 곳을 추천한다.
또 이들은 달릴 때 굉장한 스피드를 내기 때문에 산책 중 스마트폰을 보는 등 한눈을 팔면 산책줄을 놓치기 쉽다. 참고로 카타훌라는 수영을 잘하기 때문에 근처에 강아지 전용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이 있다면 물놀이를 시켜보자.
초보집사들을 위한 팁
초보 견주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문제 중 하나가 개들의 실외배변이다. 특히 카타훌라처럼 독립적이고 실외에서 오랜 시간 길러진 개들은 밖에서만 배변을 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보통 성견들이 소변을 참을 수 있는 시간은 최대 8시간 정도인데 이 같은 현상이 장기화되면 비뇨기관이 망가지기 쉽다.
문제는 실외배변을 고집하는 개들에게 실내배변 훈련을 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강아지 아버지인 강형욱도 인정한 문제인데 개들이 실외배변을 고집한다면 굳이 실내배변으로 교정하려 하지 말고 5분이라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배변을 하도록 견주가 움직이는 것이 차라리 편하다. 비가 와서 산책이 어렵다면 개 전용 우비를 입혀서라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실외 배변을 시켜주자.
카타훌라 레오파드에게 추천하는 강아지 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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