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위키피디아
똑똑한 견종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푸들과 사냥 실력이 우수한 포인터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오늘 소개할 푸델포인터 같은 친구가 태어난다. 푸들과 포인터를 교배해 탄생한 푸델포인터는 매우 영리해서 주인을 기쁘게 하는 법을 잘 안다. 게다가 수영 실력도 우수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프로페셔널하다 보니 애교는 적은 편이라 푸들같은 개구짐을 기대하고 키웠다가는 실망할 수 있다.
역사
독일 출신으로 육지와 수중을 자유롭게 오가며 사냥이 수월한 개를 만들기 위해 저먼 헌팅 푸들과 잉글리시 포인터를 교배해 만들어졌다. 최초의 시도는 독일 국왕 프리드리히 3세가 소유한 잉글리시 포인터와 작가 헤게왈드가 키우던 푸들이었으며, 이후 11마리의 푸들과 80마리의 포인터가 동원됐다.
덕분에 푸들 특유의 영특함과 포인터의 끈기, 집중력, 물가에서도 사냥할 수 있는 우수한 신체조건의 푸델포인터가 완성됐다. 특히 이들은 나무가 많은 숲, 들판, 늪지대, 호수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냥을 잘해서 사냥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초기 이름은 저먼 헌팅 푸델이었지만 표준 품종 등록이 추진되면서 푸델포인터로 명명되었다.
외모
외모는 푸들보다는 포인터에 더 가깝다. 특히 얼굴에 털이 많은데 눈썹과 코 주위 털이 풍성하고, 일부 개체들은 앞머리까지 길어서 굉장히 잘생겨 보인다. 털은 중간 길이의 굵고 거친 유형이며, 푸들의 유전자가 섞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중모라서 털 빠짐이 심하다. 털색은 검은 색과 어두운 청색이 많으며, 간혹 흰색 털이 얼룩처럼 섞인 개체들도 있다.
신체 및 건강
1.5살이 되면 체고 53~66cm, 무게 20~30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4년 정도다. 우수한 유전자의 만남 덕분에 유전질환이 적고 대체로 건강하지만 고관절 이형성증과 간질을 주의해야 한다.
성격
푸들과 잉글리시 포인터의 자녀답게 굉장히 영리하며 일처리 또한 깔끔하다. 특히 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명확하게 이해하기 때문에 훈련이든 사냥이든 명령을 내리면 실패하는 일이 없다. 공격성은 없지만 다른 동물들이나 가족들에게 살갑게 대하거나 친근하게 지내는 편은 아니다.
산책
하루 2시간 이상 운동 수준의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 특히 이들은 활동량이 높고 똑똑하기 때문에 단순히 걷기 위주의 산책만으로는 이들을 만족시키기 쉽지 않다. 만약 주변에 개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강아지 전용 놀이터나 운동장이 있다면 이곳을 적극 이용하자.
공놀이나 원반 던지기 같은 놀이를 해주면 더욱 좋다. 푸델포인터는 달리고, 점프하고, 대상을 추적하며 성취감을 느껴야 '오늘 운동 좀 했구나'라고 생각한다. 또 푸델포인트는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개 전용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 데려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앞에서 설명했다시피 푸델포인터는 간질이 발생할 위험이 존재하는 견종이다. 개들에게 간질이 나타나면 멀쩡히 잘 놀다가 갑자기 비틀거리며 쓰러지거나 몸이 뻣뻣하게 굳기도 하고, 잇몸과 혓바닥이 하얘지거나 거품을 물고, 소변을 지리기도 한다.
간질은 원인이 불명확한 특발성 간질과 뇌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간질로 분류되는데 특히 푸들이나 코카 스패니얼, 보더콜리, 슈나우저, 쉽독처럼 목양견이나 목축견, 조렵견 그룹의 개들이 발생하기 쉽다. 만약 간질 증상을 보인다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 후 병원에 데려가길 바란다. 반복되면 개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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