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위키피디아
도자기처럼 새햐안 몸에 굉장히 고전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포르셀엔. 겉모습만 보면 베르사이유 궁전을 도도하게 걸어다니며 우아하게 기품을 지킬 것 같은 귀족견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멧돼지 등을 추격하던 터프한 사냥개다.
역사
프랑스 룩쉐일, 클뤼니, 사보이 출신의 사냥개로 최소 18세기부터 지역 일대의 수도원에서 길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상견은 현재 멸종된 라우프하운드와 몬테임뵈프다. 이들은 토끼, 멧돼지, 사슴 등의 냄새를 추적해 사람들의 사냥을 도운 후각 하운드였으나 프랑스 혁명 이후 개체수가 크게 줄어 멸종 위기에 처했었다.
다행히 20세기 후반에 영국 브리더들에 의해 개체수가 복원되었고 지금은 미국에서도 길러질 정도로 수가 늘었다. 여전히 희귀가종이긴 하지만 유럽과 미국 애견협회에 표준 품종으로 등록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외모
도자기처럼 하얗고 매끈한 털에 긴 다리, 날씬한 몸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귀가 크고 길며, 입꼬리가 내려간 데다 턱 아래 살이 축 늘어져 있어서 전체적인 인상을 보면 순박해 보이기도 하고, 슬퍼 보이기도 하다.
털은 짧은 털이 촘촘하고 부드럽게 자란 단모이며 윤기를 띠고 있어서 잘 빚어진 도자기를 보는 듯하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얼룩진 것처럼 검은색 혹은 주황색 반점들이 찍혀 있다. 또 이들은 보기와 달리 털 빠짐이 제법 있는 편이며 봄, 가을 털갈이 시즌에는 빗질을 매일 해줘야 할 만큼 털이 심하게 빠진다.
신체 및 건강
2살이 되면 체고 56~58cm, 무게 25~28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2~13살 정도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지만 대형견에게 발생하기 쉬운 고관절 이형성증과 고창증, 관절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써줘야 하며 평소 보행자세에 이상은 없는지, 식사가 불편해 보이지 않는지 등의 습관도 체크해주길 바란다.
성격
사냥개지만 기본 성격은 순해서 가정견으로 키우기에 무리가 없다. 영리하고 눈치도 빨라서 훈련도 쉬운 데다 주인과 가족을 향한 애정도 깊다. 그러나 냄새에 대한 집착이 심해서 음식이나 화장품 등을 잘못 숨겨놓으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을 수 있고, 활동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게으른 사람은 물론 소형 주택이나 공동주택에서 키우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또 독점욕이 강하고 다른 동물에 대한 질투도 심하기 때문에 가능한 외동견으로 키우기를 추천한다.
산책
대형견인 데다 사냥개이기 때문에 하루 2시간 이상 강도 높은 운동을 시켜줘야 한다. 성격란에서 설명했듯 이들은 냄새에 대한 집착이 강하기 때문에 음식냄새나 생활 냄새가 많이 풍기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흥미로운 대상을 쫓아 갑자기 달려나가기도 하기 때문에 산책줄 착용과 집중은 필수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포르셀엔은 스킨십을 좋아하는 견종이기 때문에 배, 턱 등을 만져주면 좋아한다. 보통 사람들은 개가 배를 만져주면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배보다 더 좋아하는 스킨십 부위는 가슴, 어깨, 목 아래 부위다. 이곳을 손가락으로 살살 긁어주면 눈을 감으며 주인의 손길을 느끼는 반려견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머리는 강아지 시선 위로 손이 올라가기 때문에 불안해할 수 있으므로 스킨십을 가급적 삼가자.
포르셀엔에게 추천하는 관절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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