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위키피디아
매사에 두려움이 없고 쾌활한 노르보텐 스피츠. 수 세기 이상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의 의식주를 책임져왔지만 근대에 들어서 멸종 위기를 겪은 안타까운 역사를 지녔다. 다행히 지금은 개체수 복원에 성공해 유럽, 미국 등 동물 협회에서 인정 받은 정식 품종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스탄디나비아의 보석 같은 강아지, 노르보덴 스피츠를 소개한다.
역사
스웨덴 노르보텐 지역에서 담비 사냥을 돕던 스피츠 종이다. 조상은 노스케이프 지역의 라이카 계열 스피츠로 추정된다. 이들은 오랜 시간 담비 모피와 고기를 얻기 위한 생존 사냥에 동원되었는데 문명의 발달로 동물 모피가 필요 없게 되자 점점 개체수가 줄어들었고, 1948년 스웨덴에서 완전히 멸종한 것으로 공표되었다.
그러나 이후 보스니아의 몇몇 농장에서 이들을 사육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개체 복원이 이뤄졌고, 영리하고 명랑한 성격 덕분에 가정견은 물론 뛰어난 후각과 용감한 기질 덕분에 수색 및 구조견으로도 인기다.
외모
전체적으로 라이카와 포메라니안을 합쳐 놓은 듯한 인상이 강하다. 직사각 형태의 날씬한 몸, 쫑긋 솟은 귀와 뾰족한 주둥이, 굵고 튼튼한 뒷다리, 둥글게 말리는 꼬리를 가졌으며 털은 북방견 특유의 이중모에 거친 단모 형태다.
털 색은 흰색을 바탕으로 황갈색, 적색, 갈색 등의 털이 얼룩처럼 섞여 있는 개체가 많다. 노르보텐 스피츠는 단모종이지만 털 빠짐이 심하기 때문에 빗질은 필수이며 특히 털갈이가 있는 봄, 가을 시기에는 돌돌이 테이프를 준비해놓는 게 좋다.
신체 및 건강
1.5살이 되면 체고 40~47cm, 무게 9~14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4~17년으로 기본적인 건강관리만 잘해줘도 장수하는 개다.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나 특별히 주의 질환을 꼽아보자면 고관절 이형성증과 안과 질환이 있다.
성격
매사에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며 용감하다. 또 친화력이 뛰어나서 가족들 및 다른 동물들과 잘 어울리고,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단 어린 아이는 예외다). 이 외에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서 어디에 가도 잘 지내며 영리해서 훈련 또한 쉽다.
그러나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심을 보이기 때문에 이들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무턱대고 머리부터 쓰다듬으려고 하지 말고 간식을 손에 쥐고 냄새를 맡게 하는 방법으로 조금씩 친해지길 바란다.
산책
사냥개답게 높은 활동량을 자랑한다. 하루 1시간 이상 뛰기, 달리기, 냄새 추적 등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코스를 바꿔가며 산책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라도 산책을 하지 않으면 물건을 물어 뜯는 등 파괴 행동을 보일 수 있으니 비 오는 날이라도 우비를 입혀서 산책을 시켜주는 게 좋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반려견이 휴지나 벽지, 신발 등을 자주 물어뜯는다면 운동량이 충분한지 되짚어보자. 개들은 산책이나 운동을 통해 원하는 만큼 에너지를 소모하지 못했을 경우 이 같은 파괴 행동을 보인다. 보통은 산책만 잘 시켜줘도 해소되나 만약 산책을 충분히 해도 물건을 계속 파괴한다면 코스를 바꾸거나 공 물어오기, 터그 놀이 등으로 액션을 바꿔줘보자.
노르보텐 스피츠에게 추천하는 노즈워크 장난감
4) 오펫 당근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