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시 스웨디시 팜독은 이름 그대로 스웨덴과 덴마크의 농장에서 길러진 소형견이다. 외모만 보면 잭 러셀 같은 테리어 종으로 보이기 쉬우나 성격은 이들보다 온화하고 상냥한 핀셔류에 가깝다. 스웨덴과 덴마크의 국민 농장견이자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니시 스웨디시 팜독을 소개한다.
역사
▲ 출처 : 위키피디아
스칸디나비아에서 기원한 대니시 스웨디시 팜독은 예부터 가축 몰이, 쥐잡이, 경비 등 농장의 일을 도맡은 사역견이다. 당시 이들은 폭스 테리어, 브리티시 화이트 헌팅 테리어 및 핀셔 종류의 개들을 교배해 만들어졌는데, 때문에 한동안 덴마크 핀셔로 불렸으나 현대에 들어서 대니시 스웨디시 팜독으로 명명되었다. 현재 덴마크, 스웨덴은 물론 유럽 등지에서도 표준 품종으로 인정되었고 AKC에서도 품종 등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외모
작지만 근육질의 다부진 몸과 살짝 처진 귀, 삼각형태의 얼굴과 긴 주둥이, 흑바둑알 같은 눈동자를 가졌다. 털 색은 화이트, 블랙, 브라운, 오렌지 등으로 다양하며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처럼 얼굴 색이 다르거나 점박이 패턴 유형이 많다. 털은 이중모의 단모 형태라 약간의 털 빠짐이 있어서 빗질을 자주 해줘야 한다.
신체 및 건강
1살이 되면 체고 32~37cm, 무게 7~9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0~15살 정도다. 대니시 스웨디시 팜독은 대체적으로 건강하기 때문에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잘해주고,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등을 해주면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다. 노화가 시작되는 6~7세부터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건강 보조제 급여를 해주는 게 좋다.
성격
활발함, 온순함, 다정함, 영리함, 그리고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적인 면까지 농장견의 기본 성격을 그대로 갖췄다. 농장견이지만 주로 소규모 농장에서 반려견 역할도 함께 수행했기 때문에 가족들과 잘 지내며 어린 아이들은 물론 다른 동물들과도 잘 어울린다.
또 영리해서 훈련 성과도 좋고 물건을 갖고 오는 등 간단한 심부름도 수행할 수 있다. 단 낯선 사람은 경계하는 편이며 일이 없거나 따분한 시간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산책 및 노즈워크 등의 놀이를 자주 해줘야 한다.
산책
소형견이지만 활동 에너지가 높기 때문에 하루 1시간 이상 운동을 겸비한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 근처에 강아지 전용 놀이터나 공원이 있다면 풀어놓고 맘껏 뛰어놀게 하는 것도 좋다. 또 이들은 사역견 출신이라 산책을 하지 않으면 지루해할 수 있기 때문에 비가 내리거나 미세먼지가 심해서 산책이 어렵다면 노즈워크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다양하게 제공해 산책 수준의 에너지를 소모할 수있도록 해줘야 한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천둥이 치면 무서워하는 개들이 있다. 소리가 커서라기보다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인데 천둥 소리를 무서워하는 개들은 청소기, 드라이어 같은 소음도 두려워 한다. 이러한 생활 소음은 어릴 때부터 조금씩 들려줘서 익숙해지게 해주는 사회화를 하면 좋은데, 별도의 사회화를 하지 못했다면 해당 소음을 들려주는 앱을 설치한 뒤 반려견에게 짧게 들려주고 간식을 주는 식으로 적응 훈련을 해주는 게 좋다. 처음에는 5초 다음에는 10초 이런 식으로 시간을 점차 늘려가며 적응시켜주면 실제 천둥 소리가 들려도 개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대니시 스웨디시 팜독에게 추천하는 강아지 훈련용 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