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마스티프, 프랑스 마스티프로도 불리는 도그 드 보르도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사냥견이자 사역견이다. 이들은 군견, 사역견, 목양견, 사냥견, 경비견으로 다양한 활약을 펼치며 수세기 이상 프랑스 사람들과 함께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미국에서 인기가 더 높다. 참고로 이들은 치악력이 사이트 하운드 세 마리를 합친 것보다 강하기 때문에 절대로 흥분시키거나 자극해선 안 된다.
역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프랑스 남부 보르도 지역에서 기원했으며 조상은 마스티프다. 이들은 최소 14세기 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마스티프 계열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불마스티프, 불독보다 오래되었으며 일각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전쟁견의 피를 이어 받았다는 주장도 있다.
투견의 길을 걸은 마스티프종과 달리 수레를 끌어 짐을 옮기거나 가축을 지키는 일, 간단한 사냥 등을 도왔으며 근대에 들어서는 국경을 지키는 군견으로도 활약했다. 참고로 이들은 출신 지역에 따라 파리지앵, 툴루즈, 보르도 세 종으로 분류되었는데 지금은 보르도만 남았다.
이들은 한때 개체수가 600마리에 불과할 정도로 감소했으나 1989년 미국에서 제작한 '터너와 후치'라는 영화에 등장한 것을 계기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는 AKC에서 표준 품종으로 인정할 만큼 개체 수가 복원되었다.
외모
전체적인 인상을 보면 나폴리탄 마스티프와 비슷해 보인다. 마스티프 계열답게 떡 벌어진 어깨와 가슴, 근육질의 굵고 짧은 몸을 가졌다. 이 외에 머리가 크고 단두종이라 코가 낮으며 코와 입 주변부로 주름이 많다. 털은 황갈색, 적갈색, 어두운 적갈색 등으로 다양한데 보통 적갈색의 짧은 단모가 많고 가슴에 십자가 형태의 흰 털이 나 있는 개체가 많다.
참고로 프랑스 사람들은 적갈색으로만 된 도그 드 보르도를 순종으로 취급했고 얼굴에 검은색 마스크가 섞인 개체들은 잉글리시 마스티프와 섞인 것으로 간주했다.
신체 및 건강
2살이 되면 체고 58~69cm, 무게 45~50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5~6년 정도로 굉장히 짧은데 최고 오래 산 개도 14살에 폐사했다고 한다. 이들은 단두종이라 호흡기 질환을 주의해야 하며 과한 산책을 하거나 기온이 심하게 높은 경우 호흡을 힘들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안과질환, 심장질환 발병률도 높으며 고관절 이형성증, 팔꿈치 이형성증, 슬개골 탈구에 걸릴 확률도 높기 때문에 이들을 키울 때는 동물병원 정기방문이 필수다.
성격
굉장히 느긋하고 온순한 성질을 지녔다. 또 이들은 자기 가족과 주인에게 헌식적이며 정이 넘친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이들을 '상냥한 거인'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는 익숙한 가족에게 한하며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적이라 섣불리 접근했다가는 공격을 당하기 쉽다.
또 이들은 고집이 세서 훈련이 어려울 수 있으며 툭하면 대장노릇을 하려 하기 때문에 서열을 엄격히 잡아줘야 한다.
산책
하루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산책을 시켜주는 게 좋다. 또 이들은 힘이 세기 때문에 산책을 할 때는 이들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건장한 성인을 대동하는 게 좋으며 어린 아이나 노약자에게 산책을 맡겨선 안 된다. 특히 사회화되지 않거나 흥분을 잘하는 개들은 낯선 개들에게 갑자기 달려들 수 있고 성인도 질질 끌고 갈 정도로 힘이 세지기 때문에 사회화 훈련과 복종 훈련을 필수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도그 드 보르도 같은 단두종 개들은 장두종 개들에 비해 기도가 짧아서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다. 이는 심장 질환으로도 이어지는데 개의 호흡이 평소보다 빠르고 전과 달리 움직임이 줄어들었다면 이미 심장질환이 꽤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약해진 심장을 건강하게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그나마 심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약을 처방해준다. 이 약은 평생 먹어야 하며 보호자 임의대로 투악을 중단하면 심장 기능이 급격히 나빠져서 기대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
도그 드 보르도에게 추천하는 심장 건강 보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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