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바셋 그리폰 벤딘은 직역하면 작은 키에 털이 많은 프랑스 개라는 뜻이다. 프랑스에서 기원했지만 영국, 미국 등에서 고루 사랑받은 용감한 사냥개이기도 하다. 이들은 활발하면서 주인에게 충직하고 성격이 좋아서 현재까지도 반려견으로 인기가 높다.
역사
▲ 출처 : 위키피디아
프랑스 벤디 지역에서 유래한 견종으로 가시나무 덤불 속으로 들어가 토끼를 추적하는 사냥개로 활약했다. 토끼가 가시덤불로 몸을 피할 경우 그들을 쫓아 덤불 밖으로 내모는 역할을 주로 했는데 꼬리 끝이 하얘서 사냥꾼들은 이들의 꼬리를 보며 위치를 파악하고 토끼를 사냥했다고 한다. 한편 사촌격으로 이들보다 몸집이 큰 라지 바셋 그리폰 벤딘이 있다.
외모
바셋종 특유의 긴 허리와 짧은 다리를 갖췄으며 귀가 길고 축 늘어져 있다. 털은 이중모의 중간 길이이며 거친 편이라 잘 정돈해주지 않으면 지저분해 보인다. 그런데 보기와 달리 실제로 만져보면 굉장히 부드럽다.
특히 이들의 얼굴은 수염이 난 것처럼 숱이 풍성하고 길기 때문에 눈물이나 침에 오염되기 쉽다. 털색의 경우 흰색을 바탕으로 주황색이나 노란색, 검은색, 회색 등이 섞인 개체들이 많다.
신체 및 건강
1.5살이 되면 체고 34~38cm, 무게 15~20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2~14살 정도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지만 암으로 사망한 개체들이 많기 때문에 몸에서 종양이 발견되면 방치하지 말고 꼭 병원에 데려가 조직검사를 받고 치료하길 바란다.
또 이들은 귓구멍이 덮여 있는 구조라 세균 감염되기 쉬우므로 귀를 청결하게 관리해줘야 한다. 이 외에 바셋종에게 취약한 고관절 및 팔꿈치 이형성증, 슬개골 탈구, 디스크를 주의하면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성격
수렵견 특유의 활발하고 용감한 성격을 그대로 갖췄다. 또 오랜 시간 사냥개로 활약한 덕에 주인에게 충직하고 복종심이 강하다. 그러나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서 주인에게 의존적이지 않고 자기 고집도 있어서 은근히 말을 듣지 않을 때도 많다.
그래도 기본적인 성격은 유쾌하고 사교성도 좋아서 사람들은 물론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낸다. 다만 토끼나 다람쥐, 고양이는 사냥감으로 인식해 공격할 수 있으므로 어릴 때 입양할 경우 충분한 적응 훈련을 시켜줘야 한다. 또 이들은 헛짖음과 하울링이 있는 편이라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키울 경우 짖음 방지 훈련을 해주는 게 좋다.
놀이
사냥개 출신이라 체력이 좋고 활동량이 높다. 그래서 하루 1시간 30분 이상 산책은 필수다. 그러나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격렬한 운동은 삼가는 게 좋으며 특히 점프를 하거나 계단처럼 높은 곳을 오르내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이들은 사냥개 본능으로 인해 토끼나 다람쥐처럼 움직이는 작은 물체를 보면 쫓으려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놓치지 않도록 목줄을 꼭 잡고 산책에 집중해야 한다. 이 외에도 쁘띠바셋 그리폰 벤딘은 꼬리를 세우고 다니는 편이라 다른 동물들에게 본의 아니게 '공격'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오해를 살 수 있으므로 산책 시 주의하길 바란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쁘띠 바셋 그리폰 벤딘처럼 이름에 '바셋'이 들어간 견종들은 사냥을 위해 의도적으로 허리가 길고 짧은 다리를 갖추도록 개량된 품종이다. 이 같은 신체 구조는 허리에 부담을 주기 쉽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도록 식이관리를 잘해줘야 하며, 날씬한 개체라도 계단을 오르거나 점프를 하는 행위는 허리에 큰 무리를 주기 때문에 강아지 전용 계단 등을 설치해주는 게 좋다.
쁘띠 바셋 그리폰 벤딘에게 추천하는 강아지 계단
제품명 클릭하면 최저가 확인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