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물론 걸음걸이, 심지어 뒹굴거리는 모습마저 우아한 살루키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낯설지만 사실 고대 이집트, 수메르 유적에서 그 흔적이 발견될 만큼 오랜 역사를 지녔다. 또 까칠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아이들을 잘 돌보며 사람들에게도 헌신적이다.
역사
살루키는 고대 이집트, 수메르 등에서 가젤과 토끼를 쫓던 사냥개로 추정된다. 특히 뜨거운 사막 위를 빠르게 달려서 사냥감을 낚아채는 재주가 뛰어나 유목민들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왕과 귀족들에게는 사냥개이자 스포츠견으로 사랑받았다.
어느 정도였냐면 개를 불결하게 여기던 당시대에 가족처럼 집안에서 함께 지낼 정도였다. 살루키는 근대 시대까지 순수 혈통이 잘 보존된 몇 안되는 개로 그 모습이 고대 살루키와 비슷했으나, 1900년대 초 영국으로 진출하며 브리더들에 의해 다양한 색상과 털을 가진 모습으로 진화했다.
외모
길고 날씬한 몸에 굉장히 긴 얼굴, 달리면 펄럭거릴 만큼 커다란 귀를 가졌다. 전체적인 실루엣만 보면 그레이하운드와 비슷한데 실루키가 그레이하운드보다 좀 더 말랐다.
털 길이는 단모와 장모로 나뉘는데 보통 귀와 꼬리, 목 아래, 다리 뒤쪽에 길고 풍성한 장식 털이 나 있는 장모종이 많다. 털 색은 흰색, 크림색부터 검정색, 회색 등으로 다양하며 세 개 이상 색이 섞이거나 얼룩무늬로 나타난 개체도 있다.
신체 및 건강
2살이 되면 체고 60~68cm, 무게 15~30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0~15년 정도로 대형견이지만 관리를 잘해주면 오래 사는 편이다. 딱히 주의 질환은 없지만 편식이 심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다양한 맛의 사료에 길들여주는 게 좋으며, 귀가 길어서 식사 중 사료가 귀에 묻을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시 귀에 위생망을 씌워주길 바란다.
성격
살루키는 독립적이라 낯선 사람이나 다른 개들이 있을 때는 경계 모드로 굴지만. 자기 가족들에게는 헌신적이고 정이 많다. 또 심한 장난을 하는 아이들에게도 상냥하게, 대하며 혼자 있는 것보다 가족들과 함께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한다.
활동량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하루에 움직이는 시간보다 누워서 뒹굴거리는 시간이 더 많다. 한편 성격이 좋아서 아이들과도 잘 지내지만 기본적으로 사냥개의 본능이 남아 있기 때문에 토끼나 햄스터처럼 작은 동물들은 공격할 수 있으므로 가까이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산책
활동량은 적어도 기본적으로 대형견이기 때문에 하루 1시간~1시간 30분씩 산책은 필수다. 또 이들은 사냥개일 적 버릇 때문에 흙이 많고 부드러운 곳에 가면 본능적으로 땅을 파려고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이들은 위험에 빠져도 태연한 편인데 심지어 차가 달려와도 당연히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산책 시 목줄은 필수이며, 실내에 풀어놓고 키울 경우 이들이 집 밖으로 뛰쳐 나가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설치하길 바란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보통 개들은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는 아이들의 소리와 행동 때문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개들은 청각이 인간의 몇 배로 뛰어나다. 그런 개들에게 아이들이 '꺅꺅' 지르는 소리는 매우 자극적이다. 또 아이들은 갑자기 개의 꼬리를 잡아 당기거나 눈을 찌르거나, 머리를 때리는 등 돌발 행동이 잦은데 이 경우 개들은 방어 본능이 자연적으로 튀어나와서 아이들을 물려고 할 수 있다.
살루키가 아무리 아이들과 잘 지내는 개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대형견인 데다 과거 사냥개였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과 섣불리 접촉시키는 것은 금물이며, 만약 자녀와 개를 처음 접촉시킬 경우 아이의 옷을 강아지에게 줘서 냄새를 충분히 맡고 인지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며, 자녀가 강아지보다 서열이 높다는 것을 알려줘야 만만히 보고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강아지에게 서열 훈련을 시켜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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