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벤스키 코포브로도 불리는 슬로바키안 하운드는 굉장히 영리하고 활발한 성격을 가진 사냥개다. 또 자기보다 몇 배 이상 몸집이 큰 야생동물들에게도 용감하게 달려들어 맞서 싸우며, 도망친 사냥감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추적할 만큼 끈기까지 갖춰서 슬로바키아에서는 사냥개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그 외의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희귀종이라 이들을 직접 보면 '블랙앤탄 쿤 하운드' 혹은 '다리가 조금 긴 닥스훈트'로 오해하기 쉽다.
역사
▲ 출처 : 위키피디아
슬로바키아 출신의 사냥개로 사슴, 멧돼지 사냥에 동원되었다. 이들은 뛰어난 사냥 실력을 지녔는데 이 같은 특성 보존을 위해 17세기부터 다른 견종과 교배를 금지했다고 한다. 그러나 19세기 들어서 오스트레일리안 블랙앤탄 하운드, 폴란드 그레이하운드, 헝가리 그레이하운드 등과 교배되었으며 현대의 슬로바키안 하운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슬로바키아에서는 보기 쉽지만 그 외 국가에서는 보기 어려운 희귀종이다.
외모
귓구멍을 덮은 역삼각형 귀에 짧은 다리, 작지만 다부진 하운드 특유의 체형을 가졌다. 털은 검은색 몸통에 다리, 주둥이, 눈썹 일부가 황갈색인 블랙앤탄이며, 짧고 윤기 나는 털이 매끄럽게 자라 있는 단모 형태다.
외모만 보면 아메리칸 블랙 앤 탄 쿤하운드와 굉장히 닮았지만 그들보다 좀 더 무겁고 근육질이다. 털이 짧지만 이중모 구조라 털 빠짐이 심하며 털갈이 시즌에는 혀 끝에 털이 느껴질 정도로 털 빠짐이 극에 달하므로 매일 빗질을 해주자.
신체 및 건강
1.5살이 되면 체고 40~50cm, 무게 15~20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2~14살 정도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나 비만이 되지 않도록 영양가 있는 사료를 급여해주고 일 권장 칼로리를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위생관리의 기본인 양치와 귀 청소도 신경써주자. 특히 양치를 등한시하면 치석이 생겨서 심각한 구강질환을 유발할수 있다.
성격
선천적인 성격은 느긋하고 상냥해서 집에 있으면 쉬거나 뒹굴거리는 것을 좋아한다. 또 다른 동물들과 어린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서 가정견, 실내견으로 키우기 좋다. 이 외에도 낯선 사람을 봐도 위협적이지 않으면 짖거나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공동 주택에서 키우기에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집밖으로 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민첩하고 활동적인 사냥개의 모습을 보인다. 특히 이들은 한번 타겟이 된 사냥감은 끝까지 추적하는 집요함이 있기 때문에 산책 중 다른 개나 흥미로운 장소를 발견하면 주인이 뭐라하든 자신의 흥미 대상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산책 및 운동
사냥개출신답게 활동량이 많다. 하루 1시간 30분 이상 운동은 필수이며 단순 걷기보다 달리기, 점프, 숨바꼭질, 추적 등 다양한 활동을 동반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비나 미세먼지로 산책이 불가하다면 노즈워킹, 터그놀이 같은 실내 활동으로 산책을 대체해주자.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사람은 피곤하면 하품을 하지만 개들은 긴장하면 하품을 한다. 특히 개들을 엄하게 훈육하거나 훈련시킬 때 하품을 연달아 하면 “주인님, 무서워요, 그만 하세요”라는 신호니 개를 너무 다그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반대로 낯선 장소 방문 등의 이유로 개가 긴장해 있다면 개 앞에서 하품을 해보자. “괜찮으니 긴장 풀어~”라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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