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어 견종은 인기가 많은 만큼 숫자도 많고 종류가 다양하다. 실리햄 테리어는 우리나라에선 쉽게 보기 어려운 강아지로, 실리엄 테리어라 불리기도 한다. 털이 뒤덮고 있어 꼭 푸근한 할아버지를 인상시키는 이 강아지는 보기보다 민첩하고 균형 감각이 매우 뛰어난 추격꾼이다. 참고로 실리는 영어로 멍청하다는 뜻의 Silly 하고는 전혀 연관이 없으니 오해하지 말자.
역사
영국 웨일스 지방에서 1850~1890년에 나타났다고 추정된다. 실리햄에 살고 있던 존 에드워드 대령이 물가에서 사냥하는 수렵견을 만들기 위해 테리어나 코기 등 여러 견종을 교배 시켰다. 지금은 반려견으로 기르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에는 사냥견으로 주로 사육했다. 짖는 소리가 매우 크고 여러모로 민첩했기 때문에 수달, 여우 등 빠른 동물을 사냥할 때 활약했다.
외모
▲ 출처 : 위키피디아
소형견이고 전체적인 체형이 직사각형을 띠고 있다. 긴 몸에 짧은 다리, 보통 단미를 진행하여 꼬리는 짧은 경우가 많다. 축 늘어진 귀와 얼굴의 수염 같은 털이 인상적이다. 털은 하얀 경우가 대부분이며, 중간 길이의 억센 털이 온몸을 뒤덮고 있다. 소형견인 것에 비해 얼굴이 늠름하고 길다.
신체 및 질병
체고 25~30cm, 몸무게는 8~10kg 정도이다. 평균 수명은 12~14세다. 테리어 견종에게 발견되기 쉬운 망막 이형성증, 각막염 같은 눈 질병을 조심해야 한다. 눈을 보았을 때 눈빛이 탁하고 눈곱이 이상할 정도로 많이 낀다면 당장 병원에 데려가자. 퇴행성 척수병증도 실리햄 테리어의 요주의 질병이다. 둘 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베스트다.
성격
사냥견으로 활약한 세월이 긴 만큼 경계심이 강하지만, 동시에 다정하고 사람을 좋아한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도 강한 편이다. 장난꾸러기라는 말이 잘 어울리며 행동이 빠르고 감각이 잘 발달해 있어 늘 자신감이 넘친다. 추격꾼 답게 의지가 강하며 판단력이 뛰어난 강아지다.
산책
테리어 견종 중에서는 그나마 덜 활동적인 편이다. 활기찬 건 변함없지만 좀 더 느긋한 성미를 가지고 있다. 여러 번 산책을 하기 힘든 주인에게는 반가운 소식인데, 그렇다고 산책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소형견이지만 짖는 소리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다른 강아지와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자.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실리햄 테리어는 테리어 견종 중에서도 아파트에서 키우기 매우 좋은 편이다. 크게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초보가 키우기에도 적합하다. 자칫 놓치기 쉬운 여러 관리들을 챙겨주는 건 잊지 말자. 털이 많기 때문에 엉키지 않도록 정기적인 빗질이 필요하다. 또한 귀가 덮여 있기 때문에 늘 귀 안 건강에 신경을 써주는 편이 좋다.
실리햄 테리어를 위한 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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