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에 심어진 튤립 사진을 핸드폰으로 담고 있었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살며시 걸어 들어왔습니다.
튤립 꽃은 건드리지 않고 가운데 부분에 폭이 얇고 길쭉하게 자란 풀을 뜯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풀인지 모르겠지만 한참을 맛있게 뜯어 먹었습니다. 제가 가까이 다가가서 핸드폰으로 4장을 찍었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풀을 계속 뜯어 먹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소화를 돕기 위해서 풀을 뜯어 먹거나 비타민이나 엽산을 얻기 위해서 육식 동물인 고양이가 풀을 뜯어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