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엔 먹은 붕어찜? 조림? 을 먹었습니다.
전에 한 번 먹어본 적이 있어서 영 먹기 싫었는데 이웃 분께서 또 낚시 가서 잡아오셨는가 봅니다.
어머니가 이렇게 만들어주셨으니 안 먹을 수는 없고 수많은 가시를 잘 발라가며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양념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가시는 여전히 많았습니다.
민물고기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붕어만 그런 건지 약간 비린 냄새도 났습니다.
그나마 어머니께서 알이 꽉 차고 가시가 가장 없는 걸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알은 영 맛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가시가 많긴 했지만 고기가 식감도 그렇고 나쁘지는 않았다 싶습니다.
어쨌든 저녁으로 그럭저럭 먹고 왔습니다.
붕어는 정말 가시만 없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듣기론 가시 때문에 푹 고아서 살만 발라 탕이나 다른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고 붕어를 찜이나 조림으로 먹는 건 비추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