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기를 먹었으니 오늘은 조촐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스크램블 에그가 등장했습니다.
제 집에는 라면 끓일 도구는 있지만 식용유도 그렇고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 같은 게 아직 없어서 달걀은 늘 수란이나 쪄서 먹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도구도 재료도 다 있으시니 이렇게 스크램블 에그를 해주셨습니다.
기름을 사용해서 그런가 역시 맛이 다르네요.
그리고 옥상에서 키우신 시금치가 양이 꽤 되는지 오늘도 시금치 된장국과 나물이 나왔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애호박 나물과 브로콜리가 더해졌네요.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브로콜리 꽤 맛있었습니다.
토요일 저녁 별거는 없었지만 나름 훌륭한 집밥이었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