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집에 들어오는 길에 어머니께서 연어 회랑 과메기가 드시고 싶다고 해서
집 근처 농수산물 시장에서 연어회와 과메기를 좀 사고 홍합을 싸게 팔길래 한봉지 사왔습니다.
연어회는 한팩 2만원, 과메기 두팩에 2만원
홍합 한봉지 만원.
홍합이 좀 저렴했네요.
전 회는 잘 안먹어서 연어와 과메기는 다 어머니 드리고
전 홍합만... ^^
홍합이 많아서 조금만 나눠서 볼에 담아 소금 조금 넣고 깨끗이 씻어
맹물에 끓이다가 마늘이랑 고추, 파만 넣었어서 완성했네요.
홍합탕은 이게 편하죠.
별다르게 들어가는게 없어서... ㅎㅎ
매운 고추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하고 시원했네요.
술은 끊었지만 소주 생각이 절로 나는 국물이었습니다. ㅎㅎ
남은 홍합은 뒷날에 홍합 끓여서 살만 빼서 거기에 칼국수 면을 넣어
칼국수를 해서 먹었는데 교훈을 하나 얻었네요.
홍합 국물을 쓸 경우 특별히 간을 안해도 짭쪼름하다는...
간을 보고 소금을 넣었어야 했는데
조금 짜서 나중에 뜨거운 물을 좀 섞었네요. ㅎㅎ
코로나 때문에 외식은 거의 못하고 대부분 포장이나 사서 이렇게 만들어 먹습니다.
귀찮아서 최대한 만들기 쉬운걸로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