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좋아해 매년 서너번 주문해 먹는 스노우 크랩입니다.
러시아산 2L 사이즈 5kg인데 미국의 랍스터, 스노우크랩, 킹크랩 소비 증가로 가격이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예전에 포럼에 후기를 올렸는데 그때는 5kg 10만원 중반 대 였는데 이번엔 30만원 이상 이더라구요.
전쟁으로 앞으로 더 오르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더 큰 사이즈도 있지만 가격 대비 가족들 먹기 괜찮은 2L 입니다.
집게가 어른 엄지 손가락만 합니다.
대게 겉에 하얀 얼음이 삶을 때 해수가 얼어붙은 것입니다.
물로 씻어내야 짜지 않겠죠.
내장도 없이 잘 손질 포장되어 편합니다.
해수 얼은 걸 씻겨낸 후 몸통과 다리만 분리해 줍니다.
이때 다리의 짠기를 빼기 위해 차가운 물에 30분 정도 담궈줍니다.
담궈 놓는 시간으로 간을 조절할 수 있는데 30분이 적당하더라구요.
이때 몸통은 따로 물에 담궈 놓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리와 달리 노출되어 있어 담궜다가 삶으면 싱거워 지기 때문에 바로 삶으면 됩니다.
생물 게처럼 쪄먹어보진 않았지만 판매하시는 분이 찌는 것보다 물에 삶는 것이 더 맛이 좋다고 합니다.
막 삶아서 건진 대게입니다.
뜨거운 김이 나는게 맛있어 보입니다.
절반 정도 삶은 양입니다.
네~ 이젠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집게다리 살입니다.
살이 꽉 찬게 수율이 좋았습니다.
짭잘하면서 달큰하다고 해야할까요.
가족들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엔 가격이 조금 착해지길 바라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