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2마리의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은 다음 먹기 좋게 폭 1cm 정도로 썰어서 접시에 담아 준비했습니다. 냄비에 물 1L를 담고 가스불을 강불로 조정해서 팔팔 끓였습니다.
물이 팔팔 끓고 있을 때 깨끗하게 손질해서 폭 1cm 정도로 썰어 놓은 오징어를 모두 집어 넣고 20초 동안만 데친 다음 뜰 채를 사용해서 바로 건져냈습니다. 건져낸 데친 오징어를 흐르는 찬물에 다시 한 번 깨끗하게 씻어서 남아 있는 이물질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대접에 고추장 2수저, 고춧가루 2수저, 진간장 2수저, 간마늘 2수저, 올리고당 1수저, 맛술 1수저를 넣고 잘 섞은 다음 30분 정도 내비둬 고춧가루를 숙성 시켰습니다. 이렇게 하면 고춧가루에서 풋내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더 맛있는 오징어 볶음용 양념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오징어 볶음을 만들기 위해서 당근 1/5개 채 썬 것, 대파 1단 썬 것, 깻잎 4장, 양파 1개 채 썬 것, 홍고추 1개와 청양고추 2개를 채 썬 것, 오징어 2마리 폭 1cm로 썰어서 끓는 물에 20초 동안 데쳐 낸 것, 양념장을 준비했습니다.
대접 2개에 각각 채소 재료와 20초 동안 데친 오징어를 넣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각각 절반 씩 넣고 골고루 버무린 뒤 매콤한 양념이 채소와 오징어 모두에 잘 밸 수 있도록 잠시 놔뒀습니다.
프라이팬에 양념장에 버무린 채소 재료를 모두 넣고 가스 세기를 중 불로 조절한 다음 4분 정도 볶았습니다.
양념장에 버무리 오징어를 프라이팬에 넣고 수저로 골고루 섞이도록 저어가며 2분 정도 볶았습니다. (미리 끓는 물에 20초 동안 데쳐서 오징어는 익은 상태임)
깻잎 4개를 먹기 좋게 가위로 자른 다음 오징어 볶음 위에 올리고 참기름 1수저 두른 다음 수저로 골고루 섞어가며 1분 정도 더 볶아서 매콤한 오징어 볶음을 완성했습니다.
큰 접시에 밥 담고 매콤한 오징어 볶음과 채소 재료들을 듬뿍 담았습니다.
깻잎순무침과 김치를 반찬 삼아서 매콤한 오징어 볶음으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끓는 물에 오징어를 20초 동안만 데쳐서 질기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좋았고 매콤하면서 달달하고 짭조름한 양념이 잘 밴 상태라 밥에 비벼 먹으니 맛이 좋았습니다. 청양 고추가 2개 들어가 살짝 맵게 느껴질 때 심심하게 양념한 깻잎순 무침을 함께 먹으면 매운맛을 완화 시켜 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