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L 작은 김치통에 담갔던 깍두기를 2주 만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동네 슈퍼에 가서 큼직한 제주무 1개를 사 왔습니다.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다음 큼직하게 깍뚝 썰기를 했습니다. 소금 3 수저를 깍뚝 썰기한 무에 골고루 뿌려서 1시간 동안 절였습니다. 무에서 나온 물을 따라 버리고 채반에 담아서 2시간 동안 놔둬 물기를 쏙 뺐습니다.
믹서에 배 1/2개, 양파 1/2개, 마늘 15개, 생강 1개, 밥 2수저를 넣고 곱게 갈았습니다. 3.5L 김치통에 곱게 간 재료들을 모두 부었습니다. 고춧가루 1과 1/2컵을 붓고 까나리 액젓 1컵, 매실청 1/4컵을 부었습니다. 주걱으로 골고루 저어가며 잘 섞어서 깍두기 양념장을 완성했습니다.
깍두기 양념장이 담긴 3.5L 김치통에 물기를 쏙 뺀 무를 모두 넣고 주걱으로 저어서 깍뚝 썰기한 무에 양념이 골고루 버무려지게 했습니다.
3.5L 김치통에 포함된 누름판을 꾹 눌러서 부착한 다음 그 위에 덮개를 덮었습니다. 갓 담근 깍두기를 실온에서 하루에서 하루 하고 반나절 정도 더 놔두면 믹서에 함께 갈아 넣은 밥이 촉진제 역할을 해서 발효가 알맞게 잘 돼서 살짝 신맛과 감칠맛이 나는 맛있는 깍두기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자주 깍두기 담그다 보니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큰 힘 들이지 않고 수월하게 담글 수 있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