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에 물 700ml 붓고 된장 2 수저, 고추장 1 수저를 풀어서 간을 맞춘 다음 대파, 양파, 마늘, 양배추, 홍당무를 썰어 넣었습니다. 해동해서 깨끗하게 손질해 둔 동태를 넣고 가스를 약불로 조절한 뒤 30분 간 끓여서 동태탕을 완성했습니다.
대접에 간이 잘 밴 동태와 국물, 채소를 옮겨 담았습니다.
매콤한 도라지오이무침, 콩나물무침, 열무김치, 두절새우볶음과 파프리카를 반찬으로 준비해서 얼큰하고 구수한 통태탕에 흑미밥을 말아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지난번에 20분 정도만 끓여서 통태에 양념이 약간 덜 배었지만 지난 번의 실수를 교훈삼아 이번에는 10분 간 더 끓였더니 통태에 간이 잘 배서 맛이 좋았습니다. 동태살 다 발라먹고 얼큰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에 밥 을 말아서 먹었습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 추웠는데 얼큰하고 뜨끈한 통태탕 국물에 밥 말아 먹으니 맛도 좋고 땀이 나면서 몸이 풀려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