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더위에 입맛도 없고 아버지도 색다른걸 원하시길래
스팸 덮밥을 간단하게 만들어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후라이팬에 기름 조금 두르고 계란 3개를 스크램블을 해줍니다.
먹기 좋은 크기의 스팸도 잘 볶아줍니다.
스팸이 어느정도 익으면 스크램블과 같이 섞어서 다시 살짝 볶아줍니다.
따뜻한 밥 위에 볶아준 스팸과 스크램블을 잘 올려줍니다.
단무지를 조금 섞어주면 식감도 좋고 간도 잘 맞아서 단무지도 조금 넣어줍니다.
마요네즈 살짝 올리고 케챺을 적당량 뿌려줍니다.
생각보다 케챺이 많이 들어가야 맛이 괜찮고 잘 비벼집니다.
어머니는 원래 마요네즈와 스팸을 싫어하셔서 안드시고 아버지도 스팸 별로셨는데
아버지는 어느 순간 초딩 입맛으로 변하시면서 잘 드시는거 같습니다.
더위만 없으면 밥도 따로 볶으면 더 맛있을텐데 너무 더워서 밥은 안볶고
그냥 스팸 비빔밥이 되었지만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한 저녁이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스팸과 케챺 좋아하시는 분들 가끔 드시면 간단하면서
괜찮은 메뉴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