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에 빠지면 섭한 대표 먹거리들 중에 하나가 바로 송편이죠.
예전 같으면 집에서 송편도 빚고, 전도 부치고, 잡채도 하고 갈비찜도 하고 뭐 기타 등등 여러가지 명절 음식을 했을텐데 요즘은 댁에서 안하시고 그냥 사다 드시는 경우도 많으시더라구요.
저희도 어르신들이 건강이 양가 모두 앉좋아지시면서 이젠 명절 음식을 직접 안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때론 그런거 안 먹고 넘어가기도 하는데 이번 추석엔 특별히 미국에서 처제가 장모님 님을 건강이 앉좋아지신 후 혼자 계시게 할 수가 없어서 저희 집으로 모신지 좀 되다보니 오랜만에 장모님 뵈러 귀국한터라 명절 음식 좀 먹여 보내려고 장만을 해 왔습니다.
각종 모듬전 세트라 나물 모듬 세트도 구매해왔고 거기에 송편이 빠지면 섭할거 같아 송편도 장만해 왔습니다.
송편 속 재료로 콩도 넣고, 깨나 밤가루, 흰팥가루 등 다양한 재료들을 넣죠.
그런데 밤가루와 흰팥가루 들어간걸 가족들이 좋아하는 편이라 요거 2가지 들어간거 모듬으로 장만해 왔습니다.
의외로 장모님도 아주 맛있게 많이 드셔서 다행이었고 처제도 맛있다고하고, 마눌님을 비롯한 모두가 맛있다고 하니 다행이었네요. 어째거나 송편으로 오랜만에 추석 기분 제대로 한번 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