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쫀한 식감이 나름 괜찮은
풍년 모듬 감자떡입니다.
모둠 감자떡으로 기본, 쑥, 자색고구마, 호박 4가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한식 뷔페나 학교 급식에서 종종 보던
그 공장 감자떡이라고 생각하면 딱 맞을 거 같네요
총 2kg의 용량
생각보다 별로 재료가 많이 들어가진 않습니다.
기본 베이스인 감자가루와 전분 그리고 동부콩 앙금
찜용 채에 올려서 8~10분
기본적으로 각종 가루가 들어간 부분을 제외하면 속에 들어가는 앙금이나 맛은 비슷합니다.
일반과 호박, 자색 고구마는 솔직히 그 맛이 그 맛이고
역시나 향이 강력한 쑥은 그 존재감을 조금 들어내네요.
식감은 감자 전분의 힘인지 쫀득합니다.
따뜻할 때 바로 먹는거 보다는 살짝 식혀서 피가 좀 굳을 때 먹어야
제대로 된 식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맛은 공장제다 보니 특별하게 맛있다고 하긴 뭐하고 딱 평범 그자체입니다.
동부콩 앙금이 생각보다 밋밋한 맛이라 전체적으로 순한 맛이다란게 총평인 거 같네요.
꿀이나 조청 있으면 찍어 먹으면 괜찮을 거 같은...
떡집에서 사 먹는거에는 솔직히 한참 부족하지만 그래도
학교다닐때 급식으로 먹던 추억 소환에는 성공한 느낌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