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눈비가 내려서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냄비에 물 700ml 붓고 된장 2 수저, 고추장 1/2 수저를 푼 다음 다시마 5조각, 마늘 다진 것 1 수저, 마늘 5개 편 썬 것, 감자 1개 썬 것, 당근 1/4개 썬 것, 청양고추 2개 썬 것, 애호박 1/4개 썬 것, 느타리 버섯 한 팩을 모두 넣고 끓이다가 된장찌개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두부 한 모도 썰어 넣고 익을 때까지 더 끓였습니다.
된장찌개가 완성되기 2분 전에 샤브샤브용 냉동 양지 소고기를 넣고 짧은 시간 동안 익힌 다음 가스불을 껐습니다. (얇은 샤브샤브용 양지 소고기는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고 짧은 시간 동안 익혔습니다.)
대접에 된장찌개와 건더기를 건져서 푸짐하게 담고 짧은 시간 동안 익혀낸 샤브샤브용 양지 소고기도 듬뿍 담았습니다.
찬 그릇에 김치, 단무지, 연근조림, 파프리카를 담았습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가 칼칼한 맛이 나면서 샤브샤브용 양지 소고기가 들어가 국물 맛이 좋은 뜨끈한 된장찌개에 밥을 비벼서 반찬과 함께 먹으니 땀이 나면서 몸이 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