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안 대청소를 하다가 이곳저곳에 더러워진 부분을 많이 발견하게됐습니다. 이왕 시작한 것 아주 깨끗하게 청소하자고 구석구석을 청소하다 보니 일이 커져 버려서 어제는 전을 부치지 못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해물 동그랑땡과 동태살, 오색꼬치 등 3가지 전을 부쳤습니다.
두부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고기전 대신 오징어와 채소가 들어간 해물동그랑땡에 계란 물을 입혀서 기름 두른 양면팬에 올려놓았습니다. 가스를 약불로 조절한 다음 덮개를 덮고 한쪽 면 당 3분 씩 돌려가며 부쳤습니다. 양명팬 덮개를 덮고 해물동그랑땡을 부치니 기름이 튀지 않고 냄새도 덜 나서 편리했습니다.
냉동 통태를 소금 한 수저를 탄 물에 넣고 해동 시킨 다음 채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하고 키친타올로 감싸서 물기를 뺐습니다. 부침개 가루를 입힌 다음 계란물을 입혀서 기름을 두른 양면팬에 올려 놓고 덮개를 닫았습니다. 한 쪽 면당 3분 씩 돌려가며 부쳤더니 기름이 튀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아 조리하기 수월했습니다.
이쑤시개를 사용해서 오양맛살, 김밥햄, 단무지, 꽈리고추 순으로 꼬치를 끼워서 오색꼬치전을 만들고 부침개 가루를 한쪽 면에만 입힌 다음 계란물을 입혔습니다. 기름 두른 양면팬 위에 오색꼬치전을 올리고 가스불을 약불로 조절한 다음 덮개를 덮고 한쪽 면당 3분 씩 부쳤습니다. 양면팬으로 부치니 기름이 튀지 않고 냄새도 덜 나서 편했습니다.
사골곰탕 국물과 고명으로 올릴 파래김 구워서 자른 것과 계란 지단 부쳐서 자른 것을 준비했습니다. 대파 1단도 썰고 키친 타올로 핏물을 제거한 소고기 우둔 살을 준비했습니다. 냄비에 사골곰탕 국물을 붓고 팔팔 끓이다가 대파와 소고기 우둔 살을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떡국 떡을 넣고 끓이다가 떡국 떡이 모두 떠오르면 가스불을 바로 껐습니다. 참고로 떡국 떡이 떠올랐을 때 가스불을 바로 끄면 떡국 떡이 딱 먹기 좋은 쫄깃한 식감을 가지게 됩니다.
대접에 떡국 떡과 국물, 대파와 소고기 우둔살을 듬뿍 담고 계란지단과 파래김 구워서 자른 것을 고명으로 올렸습니다. 홍고추가 있어서 잘게 썰어 추가로 올렸습니다.
찬 그릇에 콩나물무침, 시금치무침, 김치, 해물동그랑땡, 오색꼬치전, 동태전을 담았습니다. 대파와 소고기 우둔살 넣고 끓인 뜨끈한 사골곰탕 국물에 쫄깃한 식감의 떡꾹 떡이 어우러져 맛이 좋았습니다. 떡국 다 먹고 국물에 밥을 말아서 3가지 전과 함께 먹으니 맛이 좋았습니다.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남은 음력 설 연휴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