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촌 형님이 아버님(이모부)께 세배 드리려 오셨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매년 2번씩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시는 외사촌 형님이 너무 감사해서 약소하지만 준비한 음식을 차려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3일 전 미리 양념해서 김치 냉장고에 보관해둔 냉동 LA갈비를 꺼내고 소고기무국을 끓이고 어제 부쳐 둔 해물동그랑땡, 동태전, 오색꼬치전도 데워서 아버지, 외사촌형님, 저, 동생과 함께 맛있는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온 동생 네 조카들 2명과 오늘 외사촌 형님이 다녀가시면서 손님 맞이는 모두 끝났네요.
3일 전 배 1개와 양파 1개, 마늘 10개를 갈아 넣고 간장 3컵과 매실청 1컵, 통후추, 대파를 썰어 넣고 만든 양념 소스에 냉동 LA 갈비를 재워 놓고 김치냉장고에서 이틀간 숙성시켰던 것을 꺼냈습니다. 냉동 LA 갈비에 양념이 잘 배고 배와 양파의 연육 작용으로 육질도 부드러워져 보였습니다.
LA갈비를 꺼내서 미리 예열해 놓은 스텐 프라이팬에 올려 놓고 가스를 중불로 조절해서 타지 않게 뒤집어 가며 구웠습니다.
냄비에 물 700ml 붓고 무 1/4개 썬 것, 양파 1/4개 썬 것을 넣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푹 끓였습니다.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참기름에 살짝 볶은 소고기를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 3분을 남겨 넣고 대파 1대 썬 것을 넣고 더 끓여서 소고기무국을 완성했습니다.
찬 그릇에 LA갈비 구운 것을 잘라 담고 김치, 우엉채조림과 동태전, 오색꼬치전, 해물동그랑땡 부친 것을 담았습니다. 대접에 밥과 소고기무국을 담아서 저녁 식사했습니다.
배와 양파 듬뿍 갈아 넣어 만든 양념에 이틀 간 재워 둔 LA갈비는 단짠 양념이 잘 배고 배와 양파의 연육 작용으로 육질이 부드러워져 따끈한 쌀밥 위에 올려서 함께 먹으니 맛이 좋았습니다.
음력 설 연휴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일 대체휴일 이신 분들은 하루 더 쉬실 수 있겠고 아닌 분들은 출근을 하시겠네요. 음력 설 연휴 남은 시간도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