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난번에 척추에 피가 차서 입원해 추적 검사를 받았던 친구가 퇴원을 했기에 몸 보신 좀 시켜줄겸 맛난거 사주려고 명동에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이 퀴어축제를 하는 날이라 명동 일대가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안그래도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명동에 많았는데 더했던거 같으네요.
원래는 이 친구 만나서 명동의 중국 대사관 인근에 있는 오래된 화상 노포 중국집들 중에 향미에 들러서 조개볶음에 사리 추가하고, 바닥면만 기름에 지진 군만두라고 할 수 있는 꿔티에랑 고기튀김을 사줄까 싶었는데 여기가 얼마전 성시경님께서 유튜브에서 소개하면서 사람들이 줄을 섰더군요.
몰랐네요. 친구들 데리고 갔더니 줄을 엄청 서서 왜 그러지 했더니 성시경님께서 유튜브서 소개하면서 사람들이 줄서서 찾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이곳에 날날리 있는 노포 화상 중국집 3곳 향미, 행화촌, 개화 중에 개화는 이날 쉬는 날이라 행화촌으로 갔습니다.
행화촌에서는 탕수육과
난자완스를 주문하고 소주 한병과 맥주 1병을 주문해서 같이 나누어 먹으며 한 두시간 정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었네요.
오랜만에 와서 먹었더니 맛있었습니다. 여긴 간짜장과 볶음밥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중국식 닭튀김과 맥주 2병 세트 같은거 드시는것도 괜찮습니다.
다음에 시가내서 개화랑 향미도 오랜만에 한번씩 들러봐야겠네요. 추억의 장소들이었습니다. 친구들과 그 옛날 중앙우체국에 우표 사러 새벽에 줄서서 기다리던 이야기, 과거 대만 대사관 시절에 그 주변에 있던 일본 만화랑 타미야 카탈로그 팔던 책방들, 분식집들이 모여 있던길, 사보이 호텔과 여러 옛 기억들을 떠 올리는 곳들의 이야기도 하고 명동 일대를 그러면서 좀 둘러도 보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