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집 근처에 왔다고 친구들 연락이 와서 데려갈만한 곳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신림동 순대촌에서 한잔 하고 왔습니다.
신림동 근처에 살지만 언제부턴가 10대들이 많아지면서 잘 안가게
되는 신림동인데 간만에 옛날 생각으로 친구들과 순대촌을 다녀왔습니다.
자주다니던 곳으로 가서 6명이라 백순대와 양념순대 두가지를 주문하고 먹었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만원으로 여전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깻잎에 이것저것 넣고 양념장 올려서 싸먹으면 맛이 좋은거 같습니다.
한잔이 빠질수 없는 메뉴라 날도 날이고 한잔하고 왔네요.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후로 저 골목은 주말 낮인데도 여전히 조심스런
분위기의 골목이 된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에도 순대타운 자체가
손님이 별로 없어서 쾌적하고 여유있게 잘 먹고 마시다가 왔네요.